지역방송

[앵커멘트]
충남방송이 4.15 총선을 앞두고 우리 지역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나는 유권자다' 순서입니다. 선거 때면 늘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약도 함께 쏟아지는데요. 홍성 지역 장애인들은 어떤 정책을 바라고 있을지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Q. 본인 소개를 해준다면?

[인터뷰] 김호현/홍성군 장애인 보호작업장 원장
"안녕하십니까. 저는 홍성군 장애인 보호작업장 원장 김호현입니다. 저희 홍성군 장애인 보호작업장은 2018년 3월 12일 개관을 한 홍성군의 유일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입니다."

[인터뷰] 박종도/홍성군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홍성군 장애인체육회에서 사무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종도라고 합니다."

Q. 해결 시급한 현안은?

[인터뷰] 김호현/홍성군 장애인 보호작업장 원장
"저희 직업재활시설에는 중증 장애인들이 생산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증 장애인 생산품을 사실상 판매하기가 쉬운 것이 아닙니다. 저희들이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그것을 판매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구매 담당들을 만나서 설득을 하고 열심히 가서 설명을 해도 그분들은 수의계약으로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수의계약에 의한 구매를 할 수 있고 각 기관이나 단체들이 구매 목표를 채울 수 있게 그렇게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박종도/홍성군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무엇보다도 참여 환경이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가령 예를 들자면 체육관에 찾아오는 데까지 대중교통이 없어서 아니면 콜택시가 부족해서 참여하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또 장애인 체육에 대해서 사실은 두려움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한테 장애인 스포츠가 TV나 이런 영상을 통해서 많이 노출이 되고 장애인들이 그걸 봄으로써 장애인 체육에 한 번 참여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좀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Q. 총선 후보자에게 바라는 점은?

[인터뷰] 김호현/홍성군 장애인 보호작업장 원장
"현재 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 근로를 하고 중증 장애인 근로자들은 최저 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시설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보호작업장의 장애인 근로자들의 급여를 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 자체적으로 근로자의 임금까지 책임지고 있는 나라는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장애인 보호작업장의 근로자에 대해 예산 지원을 해서 그분들의 급여를 보충할 수 있게 그렇게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박종도/홍성군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사실은 장애인 체육의 재활체육이 일반체육과 전문체육과 연계되지 못하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후보자님들께서 정체성이 모호한 재활체육이 일반 생활체육에 흡수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관심을 기울여줬으면 좋겠고 무엇보다도 재활체육은 병원에서부터 시작이 되기 때문에 병원과 체육회, 행정기관이 연계가 돼서 처음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체육을 통해서 사회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통합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들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후보자 선택 기준은?

[인터뷰] 김호현/홍성군 장애인 보호작업장 원장
"후보자 기준은 우선 그분이 경륜이 있어야 할 것 같고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그분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일치한다면 나를 충분히 대변해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분이 계시다면 정말로 내가 그분을 선택할 것입니다."

[인터뷰] 박종도/홍성군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은 헌법 기관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정당에 정강에 따라서 생각을 하고 소신껏 활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의 생각대로 소신대로 정당의 눈치를 보지 않고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을 저는 선택하고 싶습니다."

*취재기자: 함범호
*촬영기자: 박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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