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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기적' 세계 유산으로 보존·관리 구분이슈(함범호 기자) 2022.11.29 17:03:12

[앵커멘트]
'태안의 기적' 알고 계시죠?

2007년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 이야기죠?

네, 전 국민이 기름을 닦아내 다시 푸른 바다를 되찾게 됐는데요.
이 과정을 담은 기록물이 세계인의 유산이 됐습니다.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건데요. 그 의미와 앞으로 있을 변화를 함범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본문]

태안 유류피해극복기념관 수장고.

다양한 종류의 조개가 통안에 담겨 있습니다.

태안을 상징하는 꽃게도 보입니다.

서해 바다가 기름때를 벗고
푸른빛을 되찾자 찾아온 해양생물들입니다.

바로 옆 캐비닛도 열어봤습니다.

자원봉사와 방재 작업,
피해 주민 보상과 관련한 공문서로 빼곡합니다.

생물 표본과 문서, 사진, 영상까지.

태안 유류피해 극복 과정이 담긴 기록물이
지난 26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습니다.

2007년 사고 발생 이후 15년 만입니다.

[S/U] 함범호 기자/mbucks11@lghv.net
"기록물은 모두 22만 2천 129건인데요.
정부와 지자체, 민간단체가
사고 극복 과정을 담아낸 각종 자료들입니다."

전 국민이 힘을 합쳐
단기간에 해양생태계를 복원했다는 점,

또 사고 발생부터 극복까지
모든 과정을 추적했다는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인터뷰] 가세로/태안군수
"123만 자원봉사자의 참여로 이뤄낸 우리나라 전통의 상부상조와 시민의식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공유할 가치가 높은 국제 해양환경 정보의 집합체로 세계인들이 태안의 기적을 통해 희망을 만들어가길 기대합니다."

충남도와 태안군은
기록물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에 나섭니다.

먼저, 다른 지자체와 법원 등
여러 곳에 흩어진 기록물을
한데 모으는 데 집중합니다.

민간단체나 개인이 소장한 건
기증이나 위탁을 유도할 예정.

이후 디지털로 변환해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김대현/충남도 해양환경팀
"향후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여 온라인 검색과 열람 서비스 등을 통해 보다 손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정리된 기록물은
사고 극복 과정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활용됩니다.

당장 유네스코 로고를 사용해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고,

국내 특별전은 물론
해외 전시가 이뤄질 가능성도 큽니다.

직접 현장을 찾는 탐방객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유성상/태안 유류피해극복기념관 해설사
"눈으로만 느껴지는 게 아니거든요. 마음으로도 충분히 느껴질 수 있는 기념관이 되고 있거든요. 바다에 대한 소중함, 환경과 생태계의 환경 교육의 장으로 더욱더 쓰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다음 달 7일
극복 15주년을 맞는 태안 기름유출 사고.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그 의미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함범호입니다.


*영상취재: 이규환
*그래픽: 김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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