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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상공인 "대장 신도시 환영"…지역 내 온도차 구분사회(전현매 기자) 2019.05.20 18:02:10

<앵커>
부천 대장 일대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후
지역 안에서 찬반 목소리가 팽팽하다는 소식,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지역 상공인들은 최근,
3기 신도시 지정을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자연 녹지 보존 등을 이유로
대장동 개발을 반대하고 있는 일부 시민 단체와는
다른 모양샙니다.
전현매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부천에서 30년 가까이 사업을 일궈오고 있는 전명환 씨.

2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유명 외국계 커피 프랜차이즈에 들어갈 유리 진열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민이 많습니다.

주문 물량에 맞춰
작업을 효율적으로 하려면
공장 증축이 필요한데

부지 가격이 만만치 않아
쉽지 않다는 겁니다.

때문에 전 씨는
최근 발표된 대장 신도시 산업단지 조성 소식이
반가웠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전명환
부천시 오정동 A업체 대표
더 증축을 하고 싶어도 못 했어요. 외곽도 많이 보고 했었는데…
그래도 부천에서 우리가 거의 27~28년을 여기서 사업을 하고 여기에서 안정권이 돼 있기 때문에, 대장동에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저희도 (그쪽으로) 움직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죠.


전 씨가 일하고 있는
부천 오정동 산업단지는
현재 평당 1천만 원이 넘는 상황.

게다가 여유 부지도 많지 않다보니,
일부 업체들은
평택이나 화성 등으로
사업지를 옮기고 있는 추셉니다.

신흥동 등 형성된지 40~50년이 지난 공업 지역은
시설 노후화 문제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를 들어, 지역 상공인들은
부천에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 제기해 왔습니다.

대장 신도시에 산업단지가 새로 조성되면
저렴한 분양가로 공장을 지을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난다는
기대에섭니다.

하지만 이번 계획에도
아쉬움은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응래
부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저희는 반 이상을 산업용지로 원했는데 자족용지가 30% 정도 밖에 안됐어요. 그 부분이 아쉽지만 (부천시가) 앞으로 계속 LH와 의견을 나눠서 부천에 있는 기존 기업들이 (대장동 산업단지로) 많이 들어갈 수 있도록…

산업 단지가 어떤 형태로 조성될 지는
부천도시공사와 LH가
7월 쯤 토지이용계획을 세우며
보다 구체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한 쪽에서는 대장동 개발 반대를,
또 다른 한 쪽에서는 산업단지 조성 찬성을 외치고 있는 상황.

대장신도시 개발을 두고
지역 안에서 온도 차가 크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전현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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