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지역의 민원 현장을 살펴보는 민원 25 시간입니다.

저희 헬로티비뉴스는
지난 1월, 부천시 옥길동과 광명시를 잇는 부광로 개통시기가 늦어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보도 당시 LH가 약속했던 개통시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정확한 개통 시기를 몰라 민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진재 기자가 확인해 봤습니다.

(스탠딩)
부천시 옥길동과 광명시를 연결하는 왕복 6차선 도로인 부광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도로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정확한 개통시기를 알 수 없어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호인 부천시 옥길동
(광명시로)나가는 길이 저쪽에 하나에요. 좁은 일 차선 도로이다 보니까 아침에 좌회전하는 차선이랑 직진하는 차선이랑 겹쳐서 너무 밀리거든요. 막히지 않으면 1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20분까지도 기다리게 되더라고요. 빨리 개통이 돼야지 너무 불편하죠.


인터뷰>권영숙 부천시 옥길동
광명 쪽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제가 잘못 들어가서 역주행이 됐더라고요. 길도 정확하게 구분도 안 돼있고…
(개통시기를)좀 당겨주시면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거 같은데 아직까지 뭐 언제 뚫린다는 말도 없고 그래서 답답하죠.



[기자]
당초 부천시는 지난해 10월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2018년 12월 말까지 부광로를 임시 개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건물들의 철거 문제 등으로 개통시기는 연기됐고,
지난 1월에서야 광명에서 부천 옥길 방향으로 한 개 차로만
일 방향 임시 개통됐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부광로를 이용하면 차로 1분 만에 갈 수 있는 거리를
울며 겨자 먹기로 15분 동안 돌아서 이동하고 있는 상황.

부천시 민원게시판에는 부광로 개통 시기를 묻는 질문과
조기 개통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부천시는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공사 주체인 LH 측에 전했다"면서도
"정확한 개통시기는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씽크>부천시 관계자
저도 6월 말에 완전 개통하는 줄 알았는데 협의나 이런 게 제대로 안 돼서 준공도 늦어져 가지고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LH에서 정확히 알려주진 않았어요. 저희한테도. 변경될 수도 있기 때문에…


[기자]
LH관계자는
"광명시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늦어도 오는 7월 초까지는 4차로를 임시 개통할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씽크>LH관계자
저희가 (개통시기를)특정하기는 힘들어서 어쨌든 6월 말, 7월 초를 저희가 말씀을 드리기는 하는데 민원이라든지
공사상 피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는 또다시 주민들한테 저희가 기간이 더 필요하다 라고 공지를 할 수가 있거든요.



[기자]
지난 2016년 입주를 시작한 이후부터
부광로 개통 지연으로 불편을 겪어온 옥길동 주민들.

관계 기관의 협의로 이번에는 개통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헬로티비뉴스 김진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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