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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영상문화산단 개발 "이번에는 통과?" 구분사회(이정하 기자) 2020.09.23 17:24:38

[앵커]
(남) 부천 상동 영상문화 산업단지
개발 방안에 대한
시민 공청회가 열린지
한 달여 만에 추가로
부천시가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여) 주민 대다수가 찬성한다는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이제 남은 과제는
반대 의견까지 고민해서
사업을 추진해나가야 한다는 겁니다.
(남) 여론조사 결과와
내용들 함께 짚어봅니다.
취재기자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질문]
이정하 기자
부천 영상문화 산업단지
복합개발 사업과 관련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지난 1일부터 사흘 동안 이어졌죠.
집계를 거친 결과가
지난주 발표됐는데요.
설문조사 결과 먼저 짚어볼까요?

[기자 답변]
네. 공청회에 이어서
여론조사까지 진행됐습니다.

부천 상동과 중동 지역 일대
주민들을 중심으로
지난 공청회에 발걸음 했던 시민들도
조사 대상에 포함이 됐고요.

[①CG/] 바로 결과 먼저
한 번 보시겠습니다.
조사대상은 7천8백88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답변자는
천33명이었다는 것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답변한 천3백여 명 가운데,
찬성은 8백28명, 전체 80.15%
반대는 2백5명, 전체 19.85%입니다.
이번 설문조사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진행됐고요.
신뢰도 95%, 표본오차 ±3.25%p입니다. [/①CG]

[②CG/]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부천시 홈페이지
설문조사 시스템을 이용해
모바일로 진행됐습니다.

부천시을 지역구인 상동, 신중동, 중동 일대에
거주중인 20살 이상의
정보제공 서비스 동의자
7천 3백여 명과
지난 7월 시민 공청회에 참여했던
참석자 5백50여 명을 포함해
모두 7천8백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②CG]

[앵커 질문]
구체적인 찬성, 반대 사유도 궁금한데요.
어떤 의견들이 나왔나요?

[기자 답변]
[③CG/] 답변자 천33명 가운데
가장 많은 8백28명이 보낸
찬성 의견을 보겠습니다.

찬성 의견 가운데 33.6%입니다.
5백16명이 답하면서
1위를 차지했는데요.

단지 개발에 따라서
부천의 가치가 올라가는 동시에
지역 부동산 가격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29,6%에 해당하는
4백56명이 답했습니다.
영상·문화 콘텐츠 기업을
유치하면서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따라올 것이라는 거고요.

다음으로는 주거 시설 입주와
관광객 유입에 따른
부천 상동 상권이 활성화 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

또, 끝으로 토지매각
대금 확보를 통한
원도심 지역의 부족한
도시 기반 시설을
확충할 수 있기 때문에
찬성한다는 의견들이 나왔습니다.[/③CG]
===================화면전환===================
[④CG/] 다음으로
반대 의견을 보겠습니다.
전체 반대 응답자 2백5명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백42명이 응답했습니다.
5천3백 세대에 이르는
대규모 주거시설 계획 때문에
주변 교통 문제가 발생한다는 겁니다.

상동, 중동 일대는
안 그래도 고질적으로
교통 혼잡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상동영상단지가 개발되면
이같은 문제가 더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23.4%, 82명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영상·문화 콘텐츠 기업의
성공이 불확실하다는 의견을 주었고요.

이밖에도 부천시보다 오히려
인천 부평구가
더 많은 개발 혜택과
수혜를 입게 된다는 것,
또, 중·상동 슬럼화를 비롯해
인근 지역 상권 침체가
우려되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잇따랐습니다.
[/④CG]

[앵커 질문]
지난 7월 시민 공청회 이후에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면서
추가로 공론화 장을 연다고 했었는데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조금 힘든 이야기가 돼 버렸는데요.
여론조사에 대한 효력이랄까요?
이게 어느 정도 유의미한 결과인가요?

[기자 답변]
네. 지난 공청회 이후에
시민들과 함께 추가로
논의하는 자리를
더 만들기로 했었죠.

그런데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사실상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를 다시 만들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
이번 설문 조사가 진행된 겁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여론조사 효력이랄까요.

한차례의 공청회와 더불어
앞으로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앞으로 개발 계획안을
수립하는데 있어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찬반의 의견들을
모을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요.

어느 정도 유의미한 결과로
판단할 수 있을지,
그리고 부천시와 정치권에서는
어느 정도 수용을 하고
반영 할지가 궁금한 상황입니다.

또, 현재 추가적으로
부천시의회에는
부천상동영상문화단지 개발의
조속한 처리를 원한다는
청원이 접수된 상황입니다.

부천시의회에서도
이번 여론조사 내용을 가지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다음달,
추석 연휴가 지난 직후에
영상단지 개발안과 관련해서
원포인트 의회를 여는 방안까지
제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된
부천시의회 의원들의 엇갈리는 입장
정리했습니다.

[인터뷰: 곽내경/부천시의원]
"여론조사에서 찬성 80%, 반대 20%는 저희 입장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 문제는 내용의 본질적인 것을 물어보는 여론조사가 아니었고, 내용의 본질을 가지고 우리가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정치적인 테두리 안에서 이야기를 한다는 게 아쉽고요. 그런 부분에서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도도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인터뷰: 박정산/부천시의원]
"시는 영상문화산업단지를 개발하려고 시민들이 원한 부분들을 조정해서 추진하고 있는 거죠. 가부를 결정할 정도의 그런 무게가 있는 거죠. 요식 행위를 하는 건 아니죠. 10월에 원 포인트 의회를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질문]
네. 앞서 두번씩이나 부결됐던터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궁금한데요.
이번 설문조사로 인해서
그동안 답보 상태였던 사업이
탄력을 받아 빠르게 진행될지도
궁금한데요.
그렇다면 앞으로
남은 절차는 뭔가요?

[기자 답변]
시는 먼저 앞서 연달아 부결됐던
사업 예정지의 매각 동의안을
시의회에 다시금 제출할 계획입니다.

또, 아직까지 방향이 구체적으로
잡히지는 않았지만,

[⑤CG/] 부천시는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종합해
20%에 달하는 반대 의견도
듣기 위해서
시민단체와 협의체를 만들어
지속적인 대화 창구를 열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⑤CG]

점차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좁혀가는 과정인데요.

특히 이번 설문 조사를 계기로
설훈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정치권에서도 어떻게
구상안을 가져갈지도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어쨌든 지난해부터
시의회에서
시민 공감대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두 차례나 부결되며
답보 상태에 놓이지 않았습니까.

공청회에 이어 설문조사까지
이어가고 있는데
부천 지역 최대 현안인
이 부천 영상산단 개발이
추진 동력을 달 수 있을지
계속 취재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네. 알겠습니다. 상동영상단지개발안
앞으로 추진되는 상황과 절차들
빠짐 없이 보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끝)

#촬영기자: 김지현
#영상편집: 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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