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닷새 간의 추석 연휴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연휴 동안에도 지역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졌는데요.
개인별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보다 빠르게 검사를 받는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정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첫날이었던 지난 18일,
부천의 한 대학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입니다.
확진자가 머물렀던 일부 병동은
동일 집단 격리 조치됐습니다.
이후 의료진과 교직원,
환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추가 검체 검사에서
아직까지 추가 확산 소식은 없습니다.
[CG/] 해당 병원 관계자는
"접촉자 자가격리 해제일인
다음 달 3일까지는 긴장 유지하면서
확산 규모가 커지지 않도록
감염 차단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CG]
이와 함께 부천에서는 연휴 동안
태권도 학원과 어린이집 등
기존 집단 감염 시설과 관련한
추가 확진이 잇따랐습니다.
김포 군부대에서도 병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도 추석 사이
새로운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인천 지역 섬을 오가는
옹진군 여객선과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51명입니다.
그동안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 꼽히던
섬 지역을 중심으로 무더기 감염이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 부평구 소재 회사와
계양구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도
추가 확진이 이어졌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추석 연휴 시작 이전부터 기초 재생산지수나 여러 상황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귀경 후 또는 귀향 후에도 진단 검사 이외에 계속해서 일단은 개인적 거리 두기, 구체적으로는 마스크 착용, 또 손 씻기, 자주 환기하기 등등의 노력들이 계속 지속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지역 간 이동량이 증가하고
방역 조치도 일부 완화됐던 만큼,
당분간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헬로티비 뉴스 이정하입니다. (끝)
#취재기자: 이정하 #촬영기자: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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