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천 대장신도시에 입주할 기업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그동안 3기 신도시는
주택 공급과 교통망 확충 위주의
계획이 대부분이었는데요.
구체적으로 대기업 유치가 거론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정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천시와 SK그룹이 친환경 연구 단지,
이른바 'SK 그린 테크노 캠퍼스'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차세대 배터리와 반도체,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기술의 연구개발을 담당할
대기업 R&D 센터입니다.
SK이노베이션 등 관계 계열사
7곳이 참여합니다.
[이성준/'SK 그린 연구소' 추진단장]
"친환경 사업에 필요한 기술들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부천이) 다양한 파트너들과 연계하기 쉬운 지역이고, 좋은, 우수한 인재들을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지 면적은 9만 9천여 제곱미터,
축구장 14개를 합쳐놓은 크기와 맞먹습니다.
[ON/] 오는 2027년까지
이곳 대장 신도시에 들어설 연구 단지,
그린 테크노 캠퍼스에는
사업비 1조 원이 투입되고,
3천 명 이상 연구 인력이 근무하게 됩니다. [/ON]
탄소중립 과제 해결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 맞아
관련 연구 역량이 부천으로 대거
집중된다는데 의미가 큽니다.
부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인·허가 등 행정과 인프라 조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앞으로 대장신도시에 입주할
또 다른 기업들과의 동반 성장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덕천/부천시장]
"대장신도시는 물론이고 부천의 산업 전반을 끌어갈 수 있는 좋은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스타트업들에 SK가 아마 투자하게 될 텐데요. 함께하면서 좋은 일자리, 많은 세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구단지 조성은
추진 상황에 따라 최대 1년까지
앞당겨 질 수도 있습니다.
부천 상동 영상문화산단에 이어
이번에는 대장신도시 대기업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지며
부천이 콘텐츠부터 친환경 에너지까지
미래 신성장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이정하입니다. (끝)
#영상취재: 이형석
<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지역소식 ©LG헬로비전, 무단 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