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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공공기관 통폐합①]출범 2년 만에…산업진흥원 해산 위기 구분사회(이세진 기자) 2022.11.24 17:04:45


앵커> 김포시가 8개 산하 공공기관을
5개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예산은 줄일 수 있겠지만 그에 따른 우려도 있는데요.

공공기관 통폐합으로 김포시가 얻는 것과 잃는 것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먼저 출범 2년 만에 해산 위기에 처한
산업진흥원부터 살펴봅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사>
지난 2020년 7월 출범한 김포 산업진흥원.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이세진 (hello_sj@lghv.net)]
"하지만 출범 2년 만에 산업진흥원은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김포시의 공공기관 구조 개혁에 따라섭니다."

[CG : 김포시 구조 개혁안]
"산업진흥원은 김포시가 통폐합하기로 한
4개 기관 중에서도 해산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섭니다.

예산 절감 효과 역시 기대 효과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우려도 안고 있습니다.

올해 기준 김포에 위치한 중소기업은 7,500곳.

산업진흥원 설립 근거를 마련했던
2020년보다 1천 곳이 늘었습니다.

기업은 늘어난 데 반해
전담 조직이 사라지고 관리 인력이 축소된다면
서비스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익도 따져봐야 할 부분입니다.

지난해 산업진흥원이 정부 공모를 통해
국도비 32억을 확보한 소공인복합지원센터 건립 사업.

관리 운영 주체였던 산업진흥원이 사라지면
시간과 비용을 들여 다시 위탁 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내년 건립 예정인 제조 융합 혁신 센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밖에 기업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세수 확보 차원까지 검토해 본다면 조직을 없애
예산을 줄이는 것이 과연 이득인 건지
분석해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int : 오강현 / 김포시의원]
"산업진흥원 자체를 없애는 것이 예산 절감에서 실익이 많이 없습니다. 김포는 지방세가 굉장히 약화돼있어요. 세수 확보에 있어서 대기업 유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중소기업을 육성해나가는 역할도 중요한데 이걸 전략적으로 산업진흥원이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도내 산업진흥원을 갖춘 곳은 모두 8곳,
기업 유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산업진흥원을 새로 건립하려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기관을 만들고 없애는 데 드는
사회적 비용까지 생각한다면
해산에도 명확한 근거는 필요합니다.

헬로tv뉴스 이세진입니다.

#촬영기자 : 이형석
#그래픽 : 박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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