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국 지역방송 홈
를 클릭 하시면 관심지역으로 설정됩니다.
서울
경기/인천
강원
충청
전라
대구/경북
부산/경남
오늘의뉴스 | 뉴스 | 지역방송 | LG HelloVision
[2022 부천 행감] 시행 3년 차…"위태로운 스마트시티" 구분자치행정(이정하 기자) 2022.11.29 18:45:00

[앵커]
과거에는 없던 첨단 기술로
시민의 삶을 편리하게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부천 스마트시티 챌린지,
도입 3년 째를 맞아 올해는 대다수 사업들이
지역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고도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인 만큼,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갖가지 문제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잇따라 지적됐습니다.
이정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천의 ITS와 주차, 공유차 등
첨단 교통 시스템을 비롯해 데이터 기반 사업을 총괄하는
부천시 스마트시티 담당관실의 행정사무감사!

사업 진행 과정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손준기/부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
"입찰 공고를 했다가, 취소를 했다가, 다시 하고…. 이 자체 발주를, 자체 평가를 하면서 의구심이 들게끔 업무 처리를 했느냐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업 특성상 외부 전문 업체와의 협업이 많은데,
그 과정에서 특혜 논란이 불거진 겁니다.

[박성호/부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
"사업에 대한 전체적인 진행에 있어서 특정 업체가 너무 독주한다는…."

[김경희/부천시 스마트시티 담당관]
"ITS 시장이 그렇게 넓지 않습니다. 부천시가 권고하는 사업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제대로 성실하게 실행해 줄 기업을 우리 손으로 뽑자는 의도라고 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내부 인사 문제까지 거론됐습니다.

사업 3년 차를 맞는 시점.
첨단 기술을 다루는 업무인 만큼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지만
새로운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가
사실상 쉽지 않은 형편입니다.

[장성철/부천시의원(국민의힘)]
"매년 하는 사업이 아니라 새로운 사업을 하나하나 만들어서 추진해야 하는데 이 정도 인력과 조직으로 지금 그게 가능하십니까?"

[박성호/부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
"자꾸 이탈하는 내부 인원들, 이탈을 하면 결국은 사업의 완성도는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거든요."

사업 전반에 제동이 걸릴 우려가 있습니다.

[김경희/부천시 스마트시티 담당관]
"고급 수준의 학습이 요구되고 또 노력이 많이 요구되고, 인내도 많이 요구되는 업무라고 판단하고 있고요. 현재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가 지난 달 보도한
'공공 와이파이 실효성 논란'도
이번 행감을 통해 대책 마련 필요성이
다시 한 번 지적됐습니다.


[양정숙/부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
"시간당 1.4명이 이용하는 공공 와이파이를 지금 계속 확장을 해야 하는지…. 공공 와이파이를 특별히 잡을 만한 장소가 많지가 않은 것 같고요. 이동하면서 공공 와이파이라고 다시 전환하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장성철/부천시의원(국민의힘)]
"공공 와이파이 같은 부분은 생각보다 저도 시민 체감도를 조사를 해보니 좀 사각지대가 많이 있고, 과연 이런 예산을 투입하는 것을 상쇄할 만큼 실효성이 있냐는 의심이 들거든요."

이에 대해 부천시는 투입 예산 대비
사업의 경제성 측면에서 미흡한 부분을
일부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김경희/부천시 스마트시티 담당관]
"하루에 2만 명이 채 안 되는데요. 사실은 불특정 다수가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환경에서도 받지 못하는 수요, 지점들도 있기 때문에 경제성에 대한 부분은 따져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집행부는 다른 부가 사업을 위해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해 시민 빅데이터를
모으는 목적도 있다고 밝힌 만큼,
향후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 따를 수도 있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이정하입니다. (끝)

#취재기자: 이정하
#영상취재: 한준영



<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지역소식 ©LG헬로비전, 무단 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