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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은평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도
무료로 급식을 먹게 됩니다.

당초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9개 자치구에서만
시범적으로 시행하려했던 고등학교 무상급식이
서울시 전 자치구로 확대된 건데요,

(박원순 서울시장)
"지난 10월 29일, 조희연 교육감님과 9개 구청장님이 함께 고등학교를 포함한 의무교육기관 친환경 학교급식 시범사업을 발표했습니다. 그때는 시범사업이 모든 자치구로 확산되기까지 약 1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무상급식 대상은
서울시 전체 320개 고등학교 3학년 8만4천7백명입니다.

당초 5천6백억 원에 달하는 예산 확보가 문제였지만
자치구와 시의회가 무상급식 취지에 공감하면서
모든 자치구가 여기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형평성 문제와 학부모님들의 이해와 요구를 감안해서 서울시의회가 서울시 25개구 전역으로 확대 추진하자는 제안에 따라 보편적 복지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은평구는 예산 편성 부담을 이유로
무상급식 시범운영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고교 무상급식이 전 자치구로 확대되면서
동참의 뜻을 밝히고
내년도 예산에 무상급식 예산 11억 원을 추가 편성했습니다.

(주서현 은평구청 교육청소년과)
"재정 여력이 어려우니까 그럼 우선 시범사업의 성과를 본 다음에
자치구 쪽에서는 국비지원을 구청장협의회쪽에서 요구를 했었어요
혹시 향후에는 국비지원이 제도화되지 않을까 그런 희망도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 참여를 안 했던 거였고요
그러다가 전체 구가 확대가 되면서 저희 구가 사업 취지에
동의하지 않은 건 아니었거든요. 다만 경제적으로 예산 여건이 어려웠기 때문에 전체구가 참여를 하게되면 은평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무상급식이 안된다는 건 불합리한 일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예산을 조정하면서…."









은평구의 무상급식 대상은
18개 고등학교 3학년 7,411명과
3개 사립초등학교 학생 1,543명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고등학교 모든 학년으로
고교 무상급식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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