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새해를 맞아 각 동마다 진행되는 업무보고회가
신월5동을 끝으로 마무리됐는데요.

신월5동 업무보고회에선 어떤 민원이 나왔는지
현장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보이는 곳은
21일 열린 신월5동 업무보고회 현장입니다.

신월5동은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매년 방아다리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소규모 동 축제 활성화를 위해
구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황원석/ 신월5동 주민자치회 회장
"1년에 한 번 있는 축제인데 예산이 전혀 반영이 안되고 있어서 예산을 축제나 특화 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으로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양천구는 양천문화재단 출범 이후
양천구 고유 축제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고민이 깊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예산 편성 만으로 축제가 활성화되는 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돈을 꼭 많이 들여서, 먹을 것을 많이 준비한다고 해서
축제가 성공하는 건 아니라고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부분이 뭔지 전문가와 구 전체적으로 동별로 특성에 맞춰서 같이 논의해서…."

노인과 청년을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는 민원이 제기됐습니다.

김금숙/ 신월5동 주민
"(경로당을) 조금 더 확대해서 어르신들이 취미생활이나 소통하고 나눌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조금 더 마련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임준배/ 신월5동 주민
"교육의 마을이라고 하면 목동이 유명하잖아요. 그런데 사실 신월동은 거리가 좀 멀거든요. 생활의 차이도 많이 나고요.
구청에서 신월동의 교육 부분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후원해주시고…."

양천구는 주민들의 의견에 공감하면서도 공간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어르신들이 가야 할 공간만큼이나 청소년들이 저녁 시간에 보낼 공간을 확보하는 문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제 이런 것들을
복합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밖에도 신월동의 교통 문제와 도시 재생 사업 활성화 방안 등도 거론됐습니다.

양천구는 이번 달 18개 동업무보고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요구를
구정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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