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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 구분사회(심다혜 기자) 2020.01.23 09:44:14

<앵커> 양천구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집니다.

건립 추진위원회는 최근 창립 총회를 갖고
본격 추진에 나섰는데요.

평화의 소녀상, 언제쯤 어떤 곳에 세워지는지 알아봅니다.

양천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의
류관희 위원장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Q1. 양천구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게 된 배경,
어디에 있을까요?

(답변)
첫 번째는 양천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가 컸습니다.
두 번째는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가인 일본의 태도가 문제죠.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피해국들, 특히 성노예로 강제 동원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서 일본이 가해국으로서 인정은 물론
사과 한 마디도 없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을 세움으로써 일본에게 사과 배상을 촉구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평화의 소녀상이라는 조형물을 통해서
자라나는 세대에게 전쟁의 아픔을 알게하는 게 중요하죠.
과거 거슬러 올라가보면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
일제 강점기가 36년 간 당했고요.
6.25 전쟁이나 억압받는 북한의 일부 여성들 아픔까지,
어떻게 보면 한반도 전체 피해 여성의 아픔을
전체를 아우르는 또는 치유하는 그런 의미가 있는 것이죠.

Q2. 건립 일정이 궁금한데요.
언제쯤, 어디에 설치 되는 건가요?

(답변)
창립 총회할 때 제가 말씀 드렸지만
2021년 내년이죠. 내년 8월까지 건립이 목표고요.
장소가 중요한데 아무래도 우리 양천구 관내에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
이를 테면 목동에 보면 CBS 방송국이 있죠.
CBS방송국과 41타워에 보면 서울시 보행도로가 있어요.
그런 장소 같은 경우는 사람이 많이 다니고요.
목동역이나 오목교역 양천공원, 파리 공원 등이 거론이 되는데
이 부분은 양천구와 서울시, 그리고 양천구의회하고 협의를 거쳐야 될 사안이라서요. 앞으로 이제 쭉 협의를 할 계획입니다.

Q3. 평화의 소녀상이 보통 청동으로 제작되다보니
제작비가 꽤 필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충당이 되는 건가요?

(답변)
건립 비용은 약 1억원 소요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이 부분은 건립비용과 건립 이후 유지 보수하는 데
일부 들어갈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이 비용은 순수한 민간 차원의 모금으로 할 계획입니다.
양천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저희가 홍보하고
모금활동을 펼쳐서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Q4. (말씀하셨듯이) 평화의 소녀상이 공적 관리 대상이 아니다보니,
전국적으로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건립 이후 유지, 보수 등 관리방법에 대한 계획도 있습니까?

(답변)
사실 따지고 보면 유지, 보수가 문제인데요.
이건 지방정부가 나설 사항이 아니라서
저희가 민간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건립 이후 훼손이 되거나 한다면
나중에 아무도 관리해줄, 유지 보수해줄 주체가 없기 때문에
만약 건립을 하고 잉여 비용이 발생이 된다면
정관상에는 양천구청에 귀속하도록 돼 있는데
그 부분은 양천구청과 협의를 통할거고요.
그게 어렵다면 정관을 바꿔서라도
추진위원회가 유지보수를 지속적으로 해나가는데
노력을 해야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5. 홍보 등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 중이실 것 같은데요. 어떤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나요?

(답변)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죠.
양천구민이 46만 3천 명 정도 되는데요.
양천구민 전부가 참여하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부분이라서요.
제가 설 지나고 강서양천 교육 지원청의 청장님 좀 찾아뵙고
우리 초중고 학생들은 물론 유치원생들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부탁을 드리고 홍보를 할 계획이고요.
시민사회 단체도 빼놓을 수 없겠죠. 이 분들도 찾아뵙고
같이 동참하도록 당위성 설명하고,
(소녀상) 건립이 어떤 결과를 미치는지 설명해서
이 분들도 많은 수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겠죠.
이 부분은 참여를 유도하는 노력을 계속할 생각이고요.

(앵커)
내년 여름 건립을 목표로 본격 추진되는 평화의 소녀상 많은 양천구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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