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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등교 개학 해보니…학교 현장은? 구분사회(손성혜 기자) 2020.05.21 17:26:45

<앵커> 지난 20일부터 고3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불안감이 더 커지는 상황입니다.

은평구에 있는 선정국제관광고등학교에서도
등교 첫 날, 한 학생이 발열이 있어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어떤 상황이었는지
학교 분위기는 어떤지 선정관광고등학교에서 고3 담임을
맡고 있는 박정선 교사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Q1.
다행히 검사 결과 이상은 없었던 것 같은데요
등교 첫날 발열 학생이 나와서 교사나 학생 모두
긴장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대처하셨습니까? 어떻게 대처했는지 궁금합니다.

Q2.
이처럼 갑작스러운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하면 되는지 특히 특히 방역과 관련해서는
어떤 준비를 했는지요?

Q3.
앞서 등교 개학에 대한 교내 현장 교사들의 의견은
엇갈렸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등교 후에는 어떻습니까?

Q4.
학년별 격주나 격일제 등교, 분반이나 교실 내 화상 수업 등의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느끼시기에 현실성 있다고 보시는지?

Q1.
다행히 검사 결과 이상은 없었던 것 같은데요
등교 첫날 발열 학생이 나와서 교사나 학생 모두
긴장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대처하셨습니까? 어떻게 대처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박정선 선정국제관광고 교사
우선 20일 수요일 처음 등교하는 날이었는데요.
학생이 정상 체온으로 등교를 했어요.
그런데 오후 수업 할 때쯤에 학생의 발열 상황이 확인돼서
체온을 바로 측정을 했고요.
그 결과 37.5도 이상의 체온이 나왔어요.
그래서 보건 교사 통해서 바로 일시적 관찰실로 이동해서 격리했고요. 119에 신고해서 구급차 통해서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 조치를 하였습니다. 바로바로 대처는 가능했고요.
그러나 혹시 모를 감염 때문에 학생들은 순차적으로
귀가 조치를 시켰습니다. 다행히 하루 다음 날 해당 학생의
결과가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선은 아이의 결과를 지켜봐야했기 때문에
다음 날은 임시로 원격수업을 진행했고요.
다행히 22일 정상 등교 수업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Q2.
이처럼 갑작스러운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하면 되는지 특히 특히 방역과 관련해서는
어떤 준비를 했는지요?

(답변)
교내 특별 소독은 당연히 학생 등교 위해서 실시했고요.
등교 후에는 매시간 생활 방역을 실시하고 있어요.
우리 학교 같은 경우는 학교 내 보건 부장을 새롭게
선출을 했고요. 이 친구들이 대표로 라텍스 장갑을 착용하고,
매시간 환기, 그리고 분무 소독, 교탁, 문 손잡이
스위치 이런 것들을 닦아 주고요.
교내 곳곳에 향균 필름도 시공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책상 이격 배치, 교실 손소독제
분무 소독기, 소독 티슈, 체온계, 장갑 등을 실시간 비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학교 같은 경우는 보건 부장을 선출을 했는데요.
생각보다 너무 많은 아이들이 자원을 해서
우리 반의, 우리 학교의 방역을 스스로 책임지겠다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사실 코로나 사태로 너무 힘든 상황이었지만
아이들의 이런 예쁜 모습을 보고 뭉클하기도 하고
너무 아름다웠던 것 같습니다.

Q3.
앞서 등교 개학에 대한 교내 현장 교사들의 의견은
엇갈렸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등교 후에는 어떻습니까?

(답변)
아무래도 학교라는 곳이 단체 생활을 하는 곳이다보니까
성인이 아니어서 생활 규칙 준수가 이루어질 수 있을 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학교는 학생들이 있어야지
진정한 학교가 될 수 있다고 하죠.
모든 선생님들께서 정성을 다해서 학생 안전과 등교를 위해서 노력했고요. 그래서 등교일에는 모든 선생님과 학생들이 활짝 웃을 수가 있었죠. 그리고 특히 저희는 등교 개학식이
온라인을 통해서 교실로 전파 되었는데요.
교장선생님의 환영 인사에 아이들도 너무나 반가워했고
담임선생님들 역시 온라인으로만 아이들을 지도해왔는데
직접 대면하면서 아이들의 미소를 환하게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저 역시도 다 같은 마음인 것 같아요.
아이들을 직접 만나 설렘과 동시에 혹여나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우리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다치지 않을까 노심초사 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향해서는 선생님들이 항상 활짝 웃고
뒤에서는 묵묵히 아이들 안전을 위해서 오늘도 활동을 해주십니다.
등교 지도, 급식 지도, 쉬는 시간 교실 지도, 화장실 줄 서기 등등
모든 것들을 지금 도와주고 계십니다.

Q4.
학년별 격주나 격일제 등교, 분반이나 교실 내
화상 수업 등의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느끼시기에 현실성 있다고 보시는지?

(답변)
사실 이 사태가 모두가 처음 겪는 사태죠.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사실 격주, 격일 등교를 아직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는 아무도 몰라요.
하지만 정확한 것은 그 어떤 변수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은 미리 마련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온라인 수업 역시 처음엔 모두가 우려했지만
지금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현장에서 느끼기에 현실성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주셨는데
이 코로나19 지금 사태 역시 현실성 없는 현실이라고 판단이 돼요.
결국은 부딪히고 극복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지만 아이들을 위해 학교와 선생님은 존재하니까요.

(앵커)
(마무리)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선정관광고등학교 박정선 교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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