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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재난지원금 풀린 골목상권 '활기'…일부 쏠림 현상 지적도 구분사회(심다혜 기자) 2020.05.22 17:27:20

<앵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2주 찹니다.

재난지원금 수령 가구가 벌써 90%에 육박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지원금을 받은 주민들이
지역의 식당과 시장 등을 찾으면서

코로나19로 매출 급감을 겪은 지역 상권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사용처 쏠림 현상으로 형평성 논란도 나오는데요.

심다혜 기자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연신내역의 한 식당.

식사하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식당 앞 대기하는 손님도 많습니다.

결제는 카드가 대부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포인트를 사용하는 겁니다.

[인터뷰] 김영래/ 손님
"지금 처음 썼어요. 앞으로 쓸 거예요. 친구들 만나서 밥 한 끼 먹을 수 있는 거고, 그럴 때 쓰는 거죠. 내 돈 주고 먹기는 좀 힘들고."

정부 재난지원금이 풀린 지 2주 차.

지역 곳곳의 상점들은 모처럼 활기를 찾았습니다.

실제로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5월 둘째 주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의 평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출 수준과 비슷하다는 통계도 나옵니다.

소상공인 매출이 재난지원금 소비로 상당 부분 회복됐다는 겁니다.

[인터뷰] 음식점 사장
"거의 카드죠. 재난 카드 많고. (코로나19로 매출이) 엄청 줄었다가
회복이 되고 있는 편이죠. 엄청 늘었죠. 다 그렇죠."

한 안경점의 최근 일주일 매출은 코로나19 이전보다도 높습니다.

[인터뷰] 윤신/ 안경점 사장
"한 30~40% 격감을 했었는데 재난지원금이 지원되면서부터는 정상보다 더 많이 신장이 됐어요.
(코로나 이전보다 더 많이요?) 네. 한꺼번에 몰리시니까."

전통시장도 마찬가지.

코로나19 이후 한산해진 시장에
손님의 발길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손님들은 재난지원금으로
생선과 고기, 야채 등 필요한 식료품을 삽니다.

[인터뷰] 김신지/ 손님
"나 어제도 고기 사고 뭐 사고 많이 썼는데.
(받으니까 어떠세요?) 좋지 뭐."

시장 상인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인터뷰] 최일록/ 시장 상인
"카드가 100만 원 이면 현금이 300만 원 있었거든요. 지금은 반반으로 돼요. 재난지원금 카드 많이 받거든요. 그래서 지금 코로나인데도 괜찮은 것 같아요."

[인터뷰] 김월자/ 시장 상인
"재난지원금 하고 난 후로는 조금 늘었어요. 한 30% 정도 늘었는데,
주로 할머니들 할아버지들 많이 오시고."

하지만 모든 상점이 특수 인건 아닙니다.

양천구에서는 재난지원금 신청을 한 가구의 88%가
신용카드와 선불카드로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5월 20일 저녁 6시 기준).

주민들의 카드 사용이 늘어난 만큼
카드 결제가 어려운 일부 시장 점포들은
여전히 매출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매장으로만 사용처가 쏠린다는 불만이 나옵니다.

[인터뷰] 박현민/ 상인
"재난 카드가 골고루 혜택이 안 돌아가더라고요. 슈퍼 같은 곳은 다 물건이 동이 나요. (차라리) 현금으로 주면 골고루 쓰잖아요."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는 지역 상권.

하지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지 못한다는 형평성 문제는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헬로TV뉴스 심다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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