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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침수 0건' 빗물저류배수시설 주목 구분사회(김진재 기자) 2022.08.11 17:08:24

<앵커> 과거 10년 전만 해도 양천구 신월, 신정 지역이
해마다 집중호우로 물에 잠겼던 모습,
기억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
며칠 전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곳곳이 침수됐지만,
양천구는 한 건의 주택 침수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김진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8일과 9일 서울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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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는 한강 이남 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렸는데,
이틀간 누적 강수량은 서초구 480.5mm 등
대부분 지역에서 400mm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양천구 누적 강수량도 290mm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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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잠정 집계 결과, 이번 비로 서울 전역에서는
약 3천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고, 이재민 3천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6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도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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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양천구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이틀간 양천구에 접수된 비 피해는 모두 106건이었는데요.
대부분 배수 불량 등 단순 피해에 그쳤고,
주택 침수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유독 양천구에서 침수 피해가 적었던 이유는
지난 2020년 준공된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때문입니다.

시간당 100mm의 비가 내리더라도, 지하 40m 깊이 터널에
32만 톤까지 물을 저장했다가 비가 그치면 한강으로 방류해
침수 피해를 줄이는 겁니다.

시설 건설에 들어간 돈은 모두 1,390억 원.

매년 유지 보수 비용으로 약 6억 원이 사용됩니다.

인터뷰>강종구 양천구 배수시설팀장
22만 5천 톤의 물을 담수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침수가 많이 발생했던 신월동, 신정동 일부 저지대 지역에 침수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실제로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이 설치되기 전
양천구 신월동 지역은 해마다 수천 가구가 물에 잠기는 상습 침수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 2011년 빗물저류배수시설 건설을 추진했고,
이번 비를 계기로 그 효과가 입증된 겁니다.

인터뷰>전근수 양천구 신월1동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장화 없이는 못 살아요. 진짜 그때 옛날에는.
지금은 배수공사하고 나서는 비가 많이 내려도 물이 안 차.
엊그제 다른 데는 물 다 찼잖아요. 여기는 끄떡없어.

서울시는 향후 10년간 사업비 1조 5천억 원을 투입해
상습 침수지역 6곳에 추가로 빗물저류배수시설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에 피해가 컸던 강남역 일대와 도림천, 광화문 지역의 경우, 오는 2027년까지 시설을 준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씽크>오세훈 서울시장(지난 10일)
10년간 1조 5천억 원을 집중 투자해서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같은 대규모 수해방지시설을 만들어서 저지대 일대 침수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습니다.

80년 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하자,
장기적인 수방대책으로 양천구의 빗물저류배수시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김진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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