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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부산은 대비 잘하고 있을까 구분사회(차선영 기자) 2020.02.21 22:06:34

<앵커> 21일 오후 오거돈 부산시장의 긴급 브리핑 내용을 들어봤습니다.
사실 부산도 더이상 안심할 수가 없는 상황인데요.
일선 의료기관도 혼란입니다.

과연 부산은 잘 대비하고 있을까요?
차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남지역에 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부산시 보건당국에서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부산에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얼마나 잘 대비하고 있는 지가 중요합니다.

부산엔 확진자가 없는 현 상황에선
부산의료원과 부산대병원에 51개
음압격리 병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나오면
동아대, 고신대,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이
추가돼 69개 병상.

추가 확진자가 나와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면
이에 더해 부산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병원 1개 층을 사용하고, 총 169개 병상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선별진료소 내 부족한 이동형 엑스레이와
음압텐트, 이동형 음압기 등
장비 보강할 예정입니다.

부산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20일에만 117명을 대상으로 감염 확진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가동 가능한 음압격리 병실은 확보하고 있지만
현재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의심환자 관리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 라인이 없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병원 내에선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int. 이연재 / 부산백병원 병원장
경산에서 폐렴 의심 환자를 무조건 백병원에 넘겼어요.
병원에 들어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응급실을 폐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int. 정춘필 / 부민병원 병원장
가이드라인을 명확하게 제시해줘야 우리가 따라갈 수 있다는
겁니다. 각자 의사들이 증상 판단해서 알아서 하라고 하면
할 수가 없는 겁니다.






int. 안병선 /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환자를 보내고 이송하고 역할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 하는 부분은
우리 병원장님들하고 의견을 맞추고 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심 환자가 병원에 들어오게 되면
병원을 폐쇄할 수 밖에 없어
응급 환자에 대한 의료 공백도 우려됩니다.


int. 이신원 / 부산대병원 감염관리실장
공공병원이라서 (감염병) 이런 부분을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부산시민 중 중증이나 치료하기 힘든 병도 부산대병원에서 치료해야 하는데….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계있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지만
부산시에선 의료 대응 체계 뿐만 아니라
신천지와 관련된 현황 파악조차 제대로
안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INT. 변성완 / 부산시 행정부시장
인위적으로 (신천지) 교인들의 명단이나 이런 것을 강제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은 저희들이 없습니다. 협조를 구해야 합니다.

부산도 확산되지 않을 거라는 장담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차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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