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부산시가 정부 협조를 얻어 신천지 신도 만4천여 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전체 인원을 대상으로 자가격리를 권고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경찰 등 공권력을 동원해 강력하게 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현정 기자의 보돕니다.

부산시가 정부의 협조를 얻어 확보한
신천지 신도 명단은 1만4천251명.

여기에는 이름과 생년월일, 연락처 등이
상세히 포함돼 있습니다.

시는 신천지 관련 70개 시설에 대해
임시 폐쇄조치를 실시한데 이어 신도와 관련한
속도감 있는 조사 계획을 밝혔습니다.

int> 오거돈/부산시장
이제부터는 속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시는
우선 명단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오늘 중으로 완료할
예정입니다.체류하는 지역, 증상 유무,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전체 인원에게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신도들이 비협조적이거나
명단의 정확성이 의심될 경우에는
경찰 등 공권력을 동원해
강력히 조치할 계획입니다.

부산의 전체 확진자 수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온천교회와 관련해서는
현재 1,104명이 자가격리중입니다.

부산시는 온천교회에서도
특히 대거 확진자가 발생한 수련회 참석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 확진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int>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수련회에 참석한 인원을 중복 참석자 빼고 나니까
실제 130명 이었습니다. 이중에 검사를 받은 분은
98명이고요. 검사를 받지 않은 분은 32명입니다.
즉각적으로 검사를 실시하도록 보건소에 요청했습니다.

27일 오후 5시 기준,
부산지역 확진자는 60명이며
그중 온천교회 관련자가 28명으로 가장 많고
환자접촉 18명, 신천지 관련 4명입니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와 동선은
부산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헬로TV뉴스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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