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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건물주 '상생의 물결' 구분사회(김한식 기자) 2020.02.27 18:55:29


앵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중소상공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함께 나누자는 착한 건물주들이
상생에 속속 동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한식기자입니다.

기자>
관광명소로 유명한 부산진구 전포카페거리.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로 붐비던
거리에는 사람들을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한산합니다.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긴 겁니다.

St-up 김한식기자
상가들이 밀집한 한 골목의 식당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출입구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임시휴업에 들어간다는 문구가 부착돼 있습니다.
바로 옆 상가도 마찬가지입니다.
10곳이 넘는 상가 가운데 문을 연 곳은 두 세 곳에 불과합니다.

문을 열어도 찾아오는 손님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입니다.

Int 이경섭 전포카페거리 상인
코로나19로 인해서 손님이 많이 줄어 가지고
수입이 없으니까. 가게를 운영할 수 없는 입장이라서….

문제는 이처럼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아도
건물 임대료는 내야 한다는 겁니다.

장사를 해서 생계를 꾸려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가게 문을 닫는다는 건 상상 이상의 부담입니다.

다행히 일부 건물주들이 고통분담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전포카페거리 건물주
단기적이라고 하지만 일시적으로 손님이 이렇게 없다라고 하면
당연히 합당하게 고통 분담을 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부산의 한 건설회사는 자신이 소유한 건물의
임대료를 절반으로 낮췄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부른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입니다.

고통을 분담하고 상생의 물결이 일면서
자치단체 차원에서도
취득세와 지방소득세 납부 연장과
세무조사 연기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건물주들에게도 상생의 물결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Int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건물주들에게 공개 서한문을 보내서 임대료를 인하하는데
동참해 달라는 부탁을 드렸습니다. 피해 규모와 경영상태 등을
고려해서 지방세 징수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막막한 소상공인들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Int 이경섭 전포카페거리 상인
코로나 사태로 참 어려운데 임대인분들이 그런 마음까지
신경 써주셔서 참 마음이 든든하고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김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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