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부울경 광역단체장이 한목소리로 추진했던
동남권관문공항이 화려한 출발에 비해 지지부진하고 있습니다.

오거돈 전 시장의 불명예 사퇴까지 겹쳐
추진 동력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 확장안 재검증 결과는
1년이 다 되도록 결과는 감감무소식입니다.
김현정 기자의 보돕니다.

int> 오거돈/전 부산시장 (2019년 4월 24일)
국무총리실의 최종 결정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유사시 인천공항을 대체할 수 있는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을 조속히 건설하여 동남권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가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당초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확장안에 강력 반발하며
제 3지역, 동남권관문공항을 추진했던 오 전 시장.

민선7기가 시작되고 울산과 경남 광역도지사와
한목소리로 추진했던 역점 사업입니다.

이를위해 부산시는 동남권관문공항과 관련해
전국 여론 형성 사업에 16억 원 등
모두 26억 원의 긴급 추경 예산까지 쏟아부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6월,
당초 김해신공항 확장안을
국무총리실에서 재검증 하도록 하는 방안을 이끌어 냈습니다.

하지만 이후 1년 가까이 지났지만
총리실 재검증의 결과는 감감 무소식입니다.

여기에 오거돈 전 시장의 불명예 사퇴까지 엎친데 덮친격입니다.

하지만 부산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김광회/부산시 도시균형재생국장
좀 더 객관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게 되어서
더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빠른 시일 내에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 결과가 나옴으로써
'김해신공항으로는 안 되겠다. 새로운 공항이
있어야겠다'는 결론이 도출될 수 있도록….

정치적 판단보다 지역 발전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int> 한세억/동아대 행정학과 교수
동남권 최대의 사업이기 때문에 이런 검증은 국익 차원에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결과가 나와야 한다. 정치적 판단에
휘둘리지 않고 총리실에서 과연 그걸 제대로 해줄 것인가….

정세균 국무총리는 부울경 민주당 당선인과의 면담에서
"조속히 결론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는
빠르면 다음 달 발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U>김현정 기자/hjkimbest@lghv.net
힘찬 시동을 걸었던 오거돈 전 시장이 빠진
동남권관문공항이 어떠한 결론을 낳을 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헬로TV뉴스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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