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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고3 등교 개학은 했지만...긴장감 여전 구분사회(차선영 기자) 2020.05.21 17:17:45

<앵커> 20일 고3들의 첫 등교수업 시작에 이어
21일에는 사실상 학력을 제대로 평가하는 첫 시험이 치러졌습니다.
시험도 시험이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촉박한 입시 일정으로
학사일정 관리도 쉽지 않은데다 감염 예방 업무까지
큰 부담을 안은 모습입니다.
차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등교수업 첫날,
인천에선 고3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우려가 컸지만
부산에선 특별한 감염 이슈없이
대다수의 학교에선 안정적으로 등교수업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어린 학생들의 통제가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오랜 만에 만난 반가움에
삼삼오오 모여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화장실 등에선 사실상 교사들의 지도가 어려워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교사들은 등교 시간, 쉬는 시간 등
시간대별로 전담 교사를 두고
수시로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며
수업 외에도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int. 이성학 / 양정고 교장
학생들이 거리두기를 지도하기가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어리고 하다보니까 반가운 친구 만나서 악수도 하고 싶고 끌어안고 싶어하는 것을 선생님들이 자제를 시키고 철저히 준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애를 먹었습니다.

그만큼 각 단위 학교에선 교사들의
일손이 부족한 상황인데,
부산교육청에서 각 학교에 코로나19 예방과 대응 활동을
돕기 위한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25일부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지는데,
유치원은 원별 1명, 초.중.고.특수학교는 학교별 5명 이내로
인력을 채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int. 교육청.

교육당국은 또 각 단위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와도
집단 감염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지역별, 학교별로 차등적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int. 이성학 / 양정고 교장
귀가하는 동안에 선생님들 입장에선 학생들이 모여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거나 소모임을 하지 않을까 굉장히 걱정이 되고….

등교수업을 시작하자 마자
학력평가를 치르는 등
각 학교마다 빡빡한 학사 일정을
관리하는 것도 앞으로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5차례의 등교 연기 사태를 마주한
고3들은 앞으로 6월에 두 차례 등
석 달 동안 학교에 따라
5번의 시험을 치뤄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학생들의 건강과 학업, 모두를 잡아야 하는
학교 현장에선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차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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