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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줄 타고 내려와 발로 '퍽'…모텔 투신소동 30대 5시간 만에 구조 구분사건사고(김한식 기자) 2020.08.03 17:38:41

[앵커]
30대 남성이 모텔에서 투신 소동을
벌이다 5시간만에 구조됐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남성은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보도에 김한식기자입니다.


[리포트]
위험스럽게 모텔 난간에 앉아 있는 한 남성.

위층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온 경찰특공대원이
순식간에 남성을 건물 안쪽으로 밀어 넣습니다.

현장음
아이고, 안으로 넣었다. 넣었어.

객실 밖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들이 즉각 안으로 들어가
이 남성을 긴급 체포합니다.

3일 오전 10시쯤, 5시간 동안 투신소동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던 30대 A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이날 새벽 5시쯤
“협박을 받고 있다”며 112에 신고를 한 뒤
전화를 끊었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객실 출입문을 열어달라고 하자
A 씨는 객실 창문틀에 걸터앉아 경찰과 대치를 시작했습니다.

씽크 경찰 관계자
5시간 동안 접근을 하지 못하게 하고 만약에 들어오면
뛰어내리겠다며 1m 조금 안 되는 난간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광수대(광역수사대) 경찰 데리고 와라, 엄마 데려다 달라….

자칫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경찰의 대처가 빛났습니다.

객실 앞에서 경찰이 시선을 끄는 사이
건물 외부에서 특공대원이 A 씨를 내부로 밀어 넣으며
별다른 부상자 없이 상황은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머물렀던 방에서 일회용주사기가 발견되고
소변검사에서 마약양성 반응이 나온 점을 볼 때
마약을 투약한 상태로 투신 소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체포된 A 씨는 마약투약혐의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헬로TV뉴스 김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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