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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고속도로 '공포의 역주행'…운전자 '만취상태' 구분사건사고(김한식 기자) 2021.01.26 17:58:17


[앵커멘트]
만취상태로 고속도로를 역주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보도에 김한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 시각 신대구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들이
갑자기 멈춰 섰다 출발합니다.

멈췄던 차량들이 출발하자
상향등을 켠 승합차 한 대가
반대 방향으로 달려갑니다.

지난 25일 밤 11시 반쯤
30대 A 씨가 승합차를 몰며
부산 쪽으로 역주행한 장면입니다.

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톨게이트에 잘못 진입한 겁니다.

인터뷰> 신대구고속도로 관계자
근무자가 제재를 했는데, 소리지르고 제재를 했는데도
그냥 가버린 거죠. 본선도 계속 역주행으로 간 거죠. 차들이 왔을 건데.

고속도로에 잘못 들어선 A 씨는
13km가량이나 반대 방향으로 달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면 충돌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위기 상황도
수십 차례나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라이트 두 개가 내 앞으로 나타나서 내가 겁이났습니다.
역주행이다 싶어서 핸들을 꺾었는데 꺾자마자 그 차가 지나갔어요.

이를 목격한 사람들의 112신고가
17건이나 접수됐습니다.

위험한 질주는
삼랑진IC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에 A씨가 붙잡히고 나서야 겨우 끝났습니다.

검거 당시 A 씨에게서는
술냄새가 진동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역주행 질주극이 막을 내린 뒤
A 씨가 내놓은 한 마디에
단속 경찰관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Int 한석천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자기는 정상적으로 주행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역주행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기도 놀랐다고 합니다.

검거 당시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측정됐습니다.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음주 역주행 운전.

경찰은
음주 의심 운전자 발견 시
적극 신고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헬로TV뉴스 김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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