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부산시의 새 수장이 뽑혔습니다.
신임 부산시장으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평일에 치러진 선거이지만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부산시민의 성난 민심이 이번 보궐선거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신임 박형준 부산시장 소감 들어보시죠.
차선영 기자입니다.

성난 부산시민의 민심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결과에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당 경선 이후 6개월 간의 긴 선거 여정을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와
평일에 치러진 선거임에도 최종 투표율은 52.7%.
50% 전후일 것이라는 예상 투표율보다
많은 시민들이 투표소로 향했고
고스란히 결과에 반영됐습니다.

신임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제 1년 2개월 동안 부산의 시정을 이끌게 됐는데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int. 박형준 / 신임 부산시장
어려운 여건이지만 협치와 통합의 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의 파동이 물결칠 수 있다는 것을 시민 여러분께서 체감할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불명예 퇴진 이후 부산을 이끌 새로운 수장을 다시 뽑는 자리.

int. 박형준 / 신임 부산시장
치르지 않아도 될 선거 때문에 선거기간 내내 고통 받았을 피해 여성분께 새로 선출된 부산 시장으로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산재해 있는 부산의 현안에 대한 기초 공사를
짧은 임기 내에 해야 한다는 무거운 숙제를 받아들었는데,
신임 박 시장은 시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선거로 표출된 민심에 따라 국정의 대전환을
기대한다며, 오만하고 독선에 빠지지 않겠다는
다짐도 덧붙였습니다.

int. 박형준 / 신임 부산시장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가 저 박형준이 잘나서 또는 저희 국민의힘이 잘해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오만하고 독선에 빠지면 언제든 그 무서운 심판의 민심은 저희를 향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겠습니다.

부산시민들은 부산 경제를 살리자는
더불어민주당의 김영춘 후보 메시지 대신
현 정권에 대한 엄정한 평가의 메시지를
택했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차선영입니다.

<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지역소식 ©LG헬로비전, 무단 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