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새 시장 선출과 함께 부산시의 시정운영 방향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박형준 신임 시장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첫 발을 떼게 되겠죠.
새 부산시장의 공약을 다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안수민 기자입니다.

신임 박형준 부산시장의 1호 공약은 어반루프 건설입니다.

도심형 초고속 철도를 건설해
부산을 15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는 것.

2022년까지 기초 연구를 마친뒤, 2025년 공사를 추진하고
2030년 완공한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int>박형준 신임 부산시장
부산이 국제허브도시로서 누구보다 빨리
그런 하이퍼루프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부산이 그야말로
미래로 향하는 선도도시라는…가덕도에서 기장까지도
15분 거리에 올 수 있게끔 만들 수 있습니다.

파격적인 공약인 만큼 주목을 받았지만
문제는 실현 가능성입니다.

1조 5백 억 상당의 예산이 드는 만큼
국비 확보가 관건인데,

교통인프라와 관련해
부산시에서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도 국비 확보 문제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10년 내 어반루프를 완공하는 것에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형준 시장의 2호 공약은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한 청년 일자리 확대입니다.

청년이 떠나지 않고, 기업이 돌아올 수 있는
도시 경제의 기반을 만들겠다는 것.

int>박형준 신임 부산시장
대학과 산업과 새로운 창업 사이에 네트워크를 제대로 만드는 것,
그리고 기반이 되는 데이터 센터를 비롯해서
AI와 4차 산업혁명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
이런 것들이 연결이 돼야 하거든요.
특히 산학협력을 중심으로 그것을 해내려고 합니다.





이외에도 폐교 등 공공부지를 활용한 저가 적정주택 공급,
부산오페라하우스 활성화를 위한 오페라 페스티벌 유치,
펫 테마파크 조성, 저출산 예산 1조원대 증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10대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관건은 공약 실행을 위해 1년 3개월이라는 기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헬로tv뉴스 안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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