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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못 갔는데 학생부 기재는 어떻게? 구분교육(차선영 기자) 2020.09.18 17:32:32

<앵커>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에는
학생들의 봉사활동이나 다양한 체험, 교내대회에 참여한
기록들이 남겨지는데요. 이를 대학들은
학생들의 평가방법으로 활용하죠.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불가능했습니다.
학생부 기록을 두고 학교 현장에서도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요.
시교육청에서 100가지 질문으로 풀어보는 학생부 기재요령을
책으로 발간해 눈길을 끕니다.
차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가 다음달 11일까지 유지됩니다.

고등학교는 3분의 2만 등교하며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 입시를 앞둔 고3 수험생들은
혼란스럽습니다.

체험과 봉사활동 등 비교과활동을 할 수 없었던
탓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대다수의 대학들이 학생부를 입시에 반영하고 있어
교사들의 고민이 깊습니다.

int. 심재범 / 고3 담임교사
이런 상황을 감안해서 (대학에서도) 이해하겠다고 했는데 일단 학생부가 반영은 되니깐 아무래도 잘한 학교는 더 우수하게 보일 거니까요.

이렇다보니 3,4월 등교가 불가능해 연기했던 교내대회를
등교 개학 이후 몰아서 치르고 있습니다.

교사와 학생 입장에선 부담이지만
코로나19로 부실해진 학생부 기재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혼란을 겪고 있는
학생부 작성요령을 포함해 책으로 발간했습니다.

교사들의 100가지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int. 김지현 / 부산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학생부가 부실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학교마다 원격수업 일수를 학생부에 적도록 하면서 대학이 원격수업 일수의 숫자를 보고 이 학생이 학생부 기재가 부실할 수 없었던 걸 참조하라는 중간중간에 변화들이 좀 있거든요. 창의적 체험활동 특기사항에는 정량적인 것들도 적을 수 있도록 (교사가 학생을) 관찰하지 않더라도….


학생부 기재에 사교육 개입을 줄이기 위해
기재방법은 복잡해지고, 코로나19까지 들이닥친 상황.

올해만큼은 교육당국이 각 대학과 협의에 나서
학생들이 불이익이 없도록
학생부 반영 기준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차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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