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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가담 '폐기물 반입' 조작 일당 덜비 구분사건사고(김한식 기자) 2022.01.26 17:00:33

[앵커 멘트]
수거한 폐기물의 무게를 적게 나가도록 조작해
수수료를 가로챈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당 가운데는 이런 부정행위를 관리 감독해야 할
공무원까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한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기물을 실은 차량이
쓰레기 매립장 입구에 설치된 저울로 진입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차체가 앞으로 튀어나와 있고
운전자는 셀카봉에 부착한 카드를 인식기에 접촉한 뒤 빠져 나갑니다.

다른 차량들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폐기물 무게를 적게 측정되게 하는 수법으로
수수료를 가로챈 혐의로 업체 대표 A 씨 등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당은 폐기물을 싣고 매립장에 들어 설 때
차량의 앞 바퀴나 뒤 바퀴를 저울에서
벗어나게 해 전체 무게를 측정했습니다.

그리고 나갈 때는 정상적으로 무게를 잽니다.

이렇게 되면
폐기물과 차량 무게 전체를 10톤으로 가정 했을 때
최대 30%까지 무게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3월부터 5개월 동안
남구와 수영구의 3개 폐기물 업체가 가로챈 돈은 1억 원 상당.

경찰 조사 결과
2개 업체의 실질적인 대표는 공무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창욱 남부경찰서 경제3팀장
실직적인 주인은 공무원이 운영했던 2개 업체와 다른 업체를
운영했던 업주와는 친척 간이고 또 운전기사는 공무원이 아닌
다른 사람이 운영했던 사람의 아들이고….

해당 공무원은 환경공단 직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재발 방지를 위해
생곡매립장 저울에 인공지능 센서를 부착하는 등
시설 보강을 권고했습니다.
헬로TV뉴스 김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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