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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에서 발생한 오염된 세정수를
바다에 버린 천 톤급 탱커선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화물 탱크를 세척하고 나온
유해 액체물질 1,700톤을
해상에 불법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광양항 중흥부두에 정박하고 있는
제주선적 T호 기름 탱커선 선장을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호는 지난 2018년부터 1년동안
광양항과 울산항을 오가면서
유해 액체물질 1,700톤과
기름세정수 36톤을
해상에 불법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해 액체물질 세정수는
수심 25m 이상, 7노트 이상의 속력으로
수면하 배출구를 통해
항해 도중에 배출해야 하지만
관련법을 어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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