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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7%는 '거짓'…여수 돌산 A 호텔 투자자들 줄소송 구분이슈(서경 기자) 2020.01.16 16:37:07

[앵커멘트]

'여수 밤바다'가 흥행하면서
여수지역에는 한 해 평균
관광객 천 3백만 명이 방문합니다.

이 관광객들의 숙박 수요가 높아지면서
지역 곳곳에 수많은 호텔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요.

여수의 한 호텔에 투자한 지역민들이
수억 원의 수익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호텔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분양형 호텔에 투자할 때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서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수 돌산읍에 위치한 한 호텔입니다.

이 호텔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호텔 객실을 분양하는
'분양형 호텔'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당초 호텔 분양업체 측은
연 수익률 7%를 보장한다 밝히고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투자자가 객실 1개를 분양받기 위해
2억 3천만원을 내면,
5년동안 다달이 130만원을
버는 내용이었습니다.

여수 A 호텔 투자자
분양 받으신 분들은 7%라는 수익금 때문에 그때는
은행 이자도 싸고 그러니까 노후자금 마련했던 분들이나
아니면 자식들한테 손 안 벌리려고 있는 것 다 투자를 한 거죠.





호텔 운영이 시작됐지만
약속받은 130만원을 받은 건
5개월 남짓이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넘게
수익금을 한푼도 받지 못하고 있는겁니다.

이 호텔의 투자자는 모두 148명.

이 가운데 80%는 여수 지역민입니다.

이들이 4개월째 못 받은 수익금만
7억3천만 원에 달합니다.

투자자들은 호텔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지만,

호텔측은
운영상 수익이 적어 배분하지 못하고 있고,

계약 만료 기간이 5년이라며
계약 해지는 불가하다는 답변을 했다고 말합니다.

[CG1 in]
정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
계약해지를 할 수 없다는
예외 조항을 근거로 든겁니다.
[CG1 out]

윤석범 / 여수 A 호텔 투자자
5년 계약을 했기 때문에 나갈 수가 없다 이런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부도덕한 곳입니다.

호텔 관계자 등 5명에게 전화한 끝에
어렵게 연락이 닿았습니다.

하지만 호텔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라며
인터뷰를 거절했습니다.

전국에 운영되고 있는
분양형 호텔은 모두 150여곳.

하지만 이 가운데
110여 곳이 넘는 호텔에서
투자자들과의 소송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수 지역까지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는 분양형 호텔.

투자자들은
호텔 운영업체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분양형 호텔 투자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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