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민선7기 체제가 운영된 지
벌써 절반이 지났습니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지난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살펴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데요.
오늘은 순천시의 변화와
앞으로 주력해 나가야할 방향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서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의
두번째 도약을 기획해왔던 허석 순천시장.
지난 2년이라는 시간은 포용과 혁신,
그리고 도시의 밑그림을
구체화 시킨 시간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민선 7기 순천시의 가장 큰 성과로는
마그네슘 상용화지원센터 유치를 꼽았습니다.
마그네슘 연관 사업은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사실상 손을 놓다시피 했던 사업입니다.
하지만 순천시는
마그네슘 관련 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 중 하나로 판단하고
유치에 힘을 쏟았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마그네슘 상용화지원센터 주변에
연관 기업들이 운영되면서
기업들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업 유치와 일자리,
두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라는 겁니다.
허석 / 순천시장
마그네슘 연구센터 주변으로 국내외의 마그네슘 관련 중소기업이 일단 몰려들게 될 것입니다. 연구자들이 몰려들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순천에서 마그네슘에 관한 세계적인 원천기술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그러면 역시 많은 또 다른 일들이 벌어질 것입니다.
허석 순천시장은
앞으로 남은 2년 동안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대규모 도시 계획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교육과 생태, 경제를 담은
'3E 프로젝트'를 통해
생태 경제 도시를 완성하는 게 핵심입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역시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전으로 제시한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의
집합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치 도시 전체를 봤을 때
오케스트라 연주를 보는 듯한
연속성과 지속성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허석 / 순천시장
모든 게 단일 사업으로만 발주가 되고 있으니까 그 자체로 보면 아름다울 수 있지만 순천시를 위에서 내려다보면 조화를 이루지 못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디테일한 부분이 아니고 순천의 거대한 오케스트라 지휘자들을 몇 명 만들어 내야겠다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생태와 경제를
지역경제 핵심 축으로 가져가겠다고 밝힌 민선 7기 순천시.
순천형 경제 설계도가
지역경제에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헬로tv뉴스 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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