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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10조 원 지원한다 해도 '광주 군공항'은 절대 안돼" 구분사회(김신혜 기자) 2020.09.23 16:45:09

앵커1)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고흥군이 후보지로 거론된다는 언급이 나온 뒤
고흥군은 지속적으로 강경 대응 입장을 내고 있는데요.

앵커2)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시 한번 절대 불가 의지를 명확히 했습니다.

김신혜 기자입니다.

고흥군은 군공항이 들어설 경우 예상되는 문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고흥만 간척지 510만 평에서 농사짓는 농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 드론특화단지 등
4천 5백여 억원을 투입하고 있는 고흥 미래산업에도
막대한 지장이 생긴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잦은 전투기 소음으로 인근 주민들이
청력 손상이나 수면 장애를 호소할 수 있고,

집단 이주 현상까지 벌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싱크
송귀근
고흥군수
(지원금) 10조 원을 줘도 필요 없다. 이것은 경제적 문제를 논할
가치도 없다. 그래서 우리 고흥에 군공항이 오는 것 자체가 미래를
망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용납할 수 없고….



그러면서 국방부에서 후보지 검토를 철회할 때까지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단계별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싱크
이성민
고흥군 미래산업과장
1단계는 기관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해서 초기에 강력 대응하고,
국방부에서 후보지를 철회하지 않을 시, 2단계에서는 범군민 연대
대응을 할 계획입니다. 범군민대책위원회도 구성해서 적극적으로 반대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CG
국방부는 아직 초기 검토 단계이고,
확정된 게 없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는 상황.>CG

이에 대해 고흥군은 질의응답에서,
기존 후보 대상지들의 반발로
갑자기 고흥군이 후보지로 언급된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싱크
송귀근
고흥군수
(해남, 무안 등) 다른 지역이 반대하니까 이제 와서 추가로
(검토)한다는 것 자체가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고, 타당성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검토 자체를 중단하고 철회하라(는 취지입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에
갑작스레 고흥군이 언급되면서
지역사회가 연일 긴장하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김신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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