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1) 요즘 온라인에서 생방송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가 인기입니다.

코로나19로 대면 판매가 어려워지면서
지자체에서도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해서
지역 농산물 판매에 나서고 있는데요.

앵커2) 지난 주말, 광양에서는
토마토 판매가 라이브 커머스로 진행됐습니다.

1만 5천 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동시에 접속했고,

방송 시작 10분 만에
처음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판매되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보도에 김신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핸드폰 화면 앞에 선 출연자들이
토마토를 보여주면서
맛도 보고 크기도 비교해줍니다.

방송 화면에는 댓글이 쏟아집니다.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온라인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입니다.

지난 3일 광양에서는
'완숙 토마토' 판매가
라이브 커머스로 진행됐습니다.

코로나19로 대면 판매가 어려워지면서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된 겁니다.

소비자들의 호응이 상당했습니다.

방송 시작 10분 만에
처음 준비했던 100박스가
모두 판매됐고,

동시 접속자 수는
1만 5천 명을 넘었습니다.

방송 진행 중에 급하게
추가 물량을 확보하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20여 분 만에
추가 확보한 100박스도
모두 팔렸습니다.

30분 만에 200박스가 팔리자
농가는 깜짝 놀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유병석
토마토 농가
방송 시작하자마자 완판되어서 기분이 좋았는데 또 추가 물량을
내놔서 또 완판되니까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른 농가도 참여해서
이런 기쁨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성공적인 판매를 확인한 광양시는
지속적으로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해
지역 농산물을 판매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농가를 돕겠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김재원
광양시 농산물마케팅과 마케팅전략팀장
앞으로는 우리가 광양이 매실 주산지이기 때문에
매실을 가지고 6월 정도 한 번 더 라이브커머스를 같이 하면
더 많이 판매될 것 같아요.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새로운 판로로 떠오르는 라이브 커머스.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전국에 홍보하고
짧은 시간에 판매율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김신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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