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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층간 소음 참극 발생…윗집 일가족 4명 사상 구분사건사고(서경 기자) 2021.09.27 17:24:12

[앵커멘트]

앵커 1>
27일 여수에서
끔찍한 흉기 사망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로
아랫집과 윗집 사이 흉기 난동이 일어난 건데요.

앵커 2>
이 사건으로 40대 부부가 사망하고
60대 부부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보도에 서경 기잡니다.

[리포트]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27일 자정을 갓 넘긴 밤 12시 40분.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34살 A 모 씨가
층간 소음을 참지 못하고
윗집을 찾으면서 시작됐습니다.

A 모 씨는 윗집 일가족의 소음을 문제 삼으면서
실랑이를 벌였고, 이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사건으로 윗집에 살고 있던
60대 부부는 중상을 입었고,
자녀인 40대 부부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S/U 기자]
"아랫층에 거주하던 30대 남성은
복도 계단을 통해 윗층으로 올라가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복도 위 선명한 핏자국이
당시 끔찍한 상황을 짐작케 합니다."

여수소방서 119 구조대 관계자
두 분은 이미 심각한 상황이었고 총 네 분 중에 두 분은 좀 심각한 힘든 상황이었고 입구나 부엌이 좀 (상황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두 분(40대 부부)은 이미 사망을 해서 병원으로 이송 안 했고요.
두 명(60대 부부)만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가해자 34살 A모 씨는
범행 직후 직접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모 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A 씨는 평소 윗집과 층간 소음 갈등이 있었는데,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해당 아파트의 층간 소음이
확실히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집안이 조용한 상태인데도
윗집의 대화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린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언론에서나 접해본
층간 소음 살인 사건이 같은 아파트에서 발생한 건
큰 충격이라고 말합니다.

해당 아파트 이웃 주민
저희 집이랑 별로 안 떨어져 있어가지고 그 시간대에 이렇게 여기서 살인 사건이 났다는 게 안 믿기고 일면식 있는 분이 그래서 더 소름 돋는 것 같아요.

경찰은 A모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헬로tv뉴스 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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