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멘트]

앵커 1>
여수 지역 대표 작물인 옥수수가
제철을 맞아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전국적인 가뭄에 농가마다 몸살을 앓았지만
여수 옥수수는 큰 피해 없이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더 늘 것으로 보이는데요.

앵커 2>
옥수수 출하 시기에 맞춰
옥수수 축제와 각종 특별 판매전도 마련됩니다.

판로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송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의 한 옥수수 농가입니다.

밭고랑마다 긴 수염을 늘어뜨린
옥수수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성인 키를 훌쩍 넘을 만큼 자란 옥수수 대에서는
옥수수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껍질을 까니 뽀얗게 속을 드러내는
알이 탱탱하게 올랐습니다.

인터뷰 1> 고재미 / 여수 옥수수 재배 농가
"올해 가장 역대급으로 가뭄이 굉장히 심했었는데,
다행히도 저희가 수확할 때는 비가 좀 와서 다행이었는데…
건강한 좋은 옥수수 출하가 된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여수 옥수수는 지난주부터 수확이 시작돼
7월 초까지 이어집니다.

전남 최대 옥수수 주산지인
여수 지역의 올해 옥수수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700톤 수준이었던 생산량도
15% 증가해 810톤 정도로 전망됩니다.

이렇게 출하된 여수 지역 일반 옥수수는
농가 매입 가격으로 30개들이 한 망에 만 5천 원,
친환경 옥수수는 2만 1천 원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옥수수가 제철을 맞은 만큼
여수시는 출하 시기에 맞춰
홈쇼핑과 백화점, 온라인 판매 등을 추진해
판로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2> 이병주 / 여수시 특산품육성과 주무관
"광주신세계백화점, 네이버 등 온라인 쇼핑몰,
페스티벌 행사 개최 등 섬섬 여수 옥수수의
판로 다각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 및 판촉 행사가
7월 중순까지 계획되고 있습니다.

또한 생옥수수 출하가 종료되면
12월까지 찐 옥수수, 과자, 빵 등
옥수수 가공 상품 홍보 마케팅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여수시는
추가 판로 확보의 어려움으로
1기작에 그치는 옥수수 농가를 위해
가공 업체와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여수 옥수수 판매 수익은 39억 원으로
올해 약 20%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헬로tv 뉴스, 송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임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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