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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화력발전 공사, 잇따른 환경오염 의혹 '제기' 구분자치행정(신강현 기자) 2019.06.19 18:55:00

<앵커> 강릉시 강동면에 짓고 있는 화력발전소 건설 공사가 또다시 말썽입니다.

어민들은 오탁방지 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해상 오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환경단체들은 강릉 화력발전소 공사과정에서 불법적인 해양매립이 진행되고 있다며 환경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신강현 기자입니다.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항만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안인항 일대입니다.

부표처럼 바다위에 떠있는 노란색 물체.

바다나 호수에 퇴적된 오니를 제거하거나
수상 공사 중 발생하는 오탁물질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오탁방지막입니다.

해상 공사 현장에 해수면 아래 1~2m 깊이로 설치해
공사 중 발생하는 흙탕물 등이 주변 어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어민들은 공사가 한창일 때는 없었지만
민원이 잇따르자, 시공업체가 뒤늦게 설치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곳에서 수 킬로 미터 북쪽에 위치한 강릉 남항진 일대.

오탁방지막이 바다 위에 둥둥 떠다니고 일부 시설은 파도에 밀려 해변가를 나귕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원규 강릉 안인진 어촌계장
이 오탁방지막이 훼손된 부분에 대해서 다 원상복구하고 난 뒤에 공사를 해야되는데 보시다시피 다 훼손된 상태에서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겁니다.




환경단체들은 이와 별개로 강릉 화력발전소 항만 공사 현장에서 세척되지 않은 파쇄석이 바다에 그대로 투하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원주지방환경청의 철저한 조사와
행정조치를 촉구했습니다.

[현장음] 김민자 원주녹색연합 사무국장
사업자가 법에서 정한 세척·관리 등의 절차를 따르지 않고
파쇄석을 바다에 불법으로 투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공사측은 해상 공사가 부분적으로 진행돼 필요한 부분에만 오탁방지막을 설치한 것이라며 유실된 시설도 파도에 훼손된 일부라고 해명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시공사 관계자
없었던 것은 아니고 원주지방환경청하고 협의를 해서
저희가 전체 해상공사를 실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해상공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만 오탁방지막을 설치를 하고.





원주지방환경청이 의견을 제시하자, 시공사는 공사구역 전체에 대해
다음 달까지 오탁방지막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릉 안인석탄화력발전소는 5조 원 규모의 민자 사업으로
2021년까지 강릉시 강동면 안인리 일대에 설비용량 천40MW급 발전기 2기를 건설하는 공사입니다.

헬로TV뉴스 신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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