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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위험에도 불법 취사 '만연' 구분사회(노지영 기자) 2020.01.20 19:15:06

<앵커>
[남]
영동지역에 비가 잠시 내리긴했지만
아직 산불 위험은 여전한데요.

올해들어 영동지역에서만
벌써 두 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여]
그런데 아직까지 산에서 버젓이 화기를 사용해
라면을 끓여먹는 등산객이 있다고 합니다.

불법 취사행위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태백산국립공원에서 등산객들이
휴대용 화기에 둘러앉아 라면을 끓이는 모습입니다.

파와 계란까지 준비해
본격적으로 취사에 나선 등산객도 있습니다.

바닥에는 얇게 눈이 쌓였지만
주변에는 불쏘시개가 될 수 있는 마른 나뭇가지들이 가득합니다.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가
겨울성수기 불법·무질서행위 집중순찰에 나선 결과
이달 들어 60여 건이 적발됐습니다.

적발건 중 절반 이상은
화기를 이용해 라면을 끓여먹는 '불법 취사행위'였습니다.

겨울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어나면서
부주의로 인한 산불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노지영기자]
건조한 대기가 이어지면서 야산의 나뭇잎들이 바싹 말라 작은 불씨도 큰 불로 확산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최근 5년간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 가운데 40%가
1월에서 3월 사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17건의 산불 가운데
8건은 쓰레기 소각과 담뱃불 실화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였습니다.

[인터뷰: 홍순대, 강릉시 성산면 산불진화대원]
누가 소각하거나 (소각) 의심이 된다거나 하면 내려서 계도를 하고 있습니다.

산불 위험이 높아지자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실시간 기상정보와 산불상황관제 항공영상을 통한
24시간 산불감시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박두식,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산불 대부분은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불에 대비해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하고 산불 발생 시 유관기관과 공조 체제를 구축해서.

산림청은 대형 산불에 대비해 오는 2월부터
기존의 대형헬기보다 두배 이상 물을 탑재할 수 있는
초대형 헬기도 투입할 예정입니다.

영동지역은 오는 23일까지 비 소식이 없어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헬로TV뉴스 노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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