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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물폭탄… 강릉 곳곳 '물바다' 구분사회(홍승연 기자) 2020.06.30 18:51:18

<앵커>
최고 300mm에 달하는 장맛비가
동해안과 강원 산간지역에 쏟아졌습니다.

특히 강릉에서는
물폭탄에 경포호수가 넘치는 등
침수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홍승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상가 내부에 물이 가득합니다.

수선집 주인이 급하게 손님들의 옷을
테이블 위로 옮겨두었지만 쏟아지는 비 때문에
금세 젖어버렸습니다.

화분은 다 깨졌고
흙탕물은 발목까지 차올랐습니다.

[인터뷰]인근 주민
아침에 왔는데 쓰레기가 여기까지 올라와서
여기 물통에 물이 가득 찼잖아요 지금.
(비 오면) 차가 물에 다 잠겨서 몇 대가
고장 나고 그랬거든요.


차들이 반쯤 빗물에 잠겨 위태롭게 지나다닙니다.

줄줄이 서 있는 차 때문에
도로는 꽉 막혔습니다.

도로 옆 농장은 이미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이교석/ 농장주인
지금 모를 이양하고 나머지 깊은 자리는 거의 (비에) 잠겼습니다. 지금 벼가 가장 심각한데 물이 빠지고 나서
어떤 현상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짧은 시간 집중된 폭우에
경포호수도 넘쳤습니다.

[스탠드업]
"경포호 주위에 조성된 산책로입니다.
비로 호숫물이 넘치면서 이렇게 산책로가
엉망이 됐습니다."

강릉의 누적강수량은 오후 4시 기준
200여㎜.

이 비로 강릉지역 19개 도로가 물에 잠겼고,
토사 유출 등 모두 16건의 호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비도 세찼지만 바람도 거셌습니다.

호우경보와 강풍 특보가 동시에 발효됐습니다.

순간 최대 초속 20m의 태풍급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특히 강릉은 지난해 산불 피해를 입어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까지 우려되는 상황.

이번 비는 7월 1일까지
내리다 대부분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헬로TV뉴스 홍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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