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다가올 추석 명절도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여]고향을 찾는 귀성객에,
연휴기간 관광객들이 동해안으로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
지자체마다 비상입니다.
보도에 박건상 기자입니다.
15일 기준으로
강릉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7명.
지난 5일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여전히 지역 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주말마다 강릉과 속초 등
동해안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올 추석에
고향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백연지 / 강릉시]
"코로나19 때문에 왔다 갔다 하겠어요? 미리 벌초하러 왔다 갔어요."
가족들의 고향 방문은 어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문제는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입니다.
[스탠드업] 박건상 기자
"지역주민들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족들의 방문조차 꺼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휴 기간 동해안 지역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동해안 숙박업소 예약율은
지난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비교적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KTX 강릉선도 29일 서울발 열차의
주요 시간대는 모두 매진됐습니다.
양양공항을 기반으로 한 플라이강원도
연휴를 앞둔 29일 60% 가량 예약이 이뤄졌습니다.
[전화인터뷰...홍승표 / 스카이베이 호텔 부장]
"추석날도 그렇고 추석 이후에도 전년 대비 약 10% 이상 예약률이 저조하게 예약이 됐습니다."
주민들은 추석연휴 기간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김혜숙 / 강릉시]
"명절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코로나19 때문에) 무서워요. 조금만 코로나19가 물러갈 때까지만 (관광객들이) 덜 오셨으면 좋겠어요."
[현장녹취...강릉 시민]
"이번 코로나19 지나가고 안정됐을 때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강릉시는 추석 연휴기간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관광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최대 고비인 추석 연휴 기간.
조금만 더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는
시민 정신이 요구됩니다.
헬로TV뉴스 박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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