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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도립공원 해제지역, 내년부터 개발 가능 구분사회(박건상 기자) 2020.11.26 18:20:34

<앵커> 남] 강릉 경포도립공원 해제지역의
용도지역이 결정됐습니다.
자연환경 보전지역으로 묶여 있던 지역에서
개발 행위가 가능해진 건데요.

여]특히, 동해북부선 철도 건설 등과 맞물리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건상기자입니다.


강릉 경포해변 인근의 저동마을.

전원 주택 1층이 텅 비어 있습니다.

이 건물은 2016년 커피전문점 용도로 지어졌는데
도립공원 구역에서 해제된 뒤
자연환경 보전지역으로 묶이면서
영업 자체를 할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4년 만에 이 같은 문제를 풀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는
경포도립공원 해제구역 중 공유수면을 제외한
505만㎡에 대해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절반 가량이 계획관리지역으로 지정됐는데
축구장 300개를 합친 규모입니다.

[인터뷰...함세호 / 강릉 경포도립공원 해제지역 주민대표]
"일부는 계획관리지역으로 즉 다시 말하면 건폐율 40%로 지정해서 풀어주겠다.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하겠다라고 되어 있고요. 주민들은 40%라도 어느정도는 수긍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되는 곳은
용적률이 20%에서 40%로 상향됩니다.

다만 모든 지역에 걸쳐 개발이 허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스탠드업] 박건상 기자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바닷가 쪽은 경관녹지와 농림지역으로 분류돼 개발이 일부 제한됩니다."

자연환경 보전지역으로 묶여 재산권 행사에
막대한 제약을 받던 주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전화인터뷰...조주현 / 강릉시의원]
"그나마 지금 장기간 규제로 인해 재산상 피해를 받아 온 토지소유자, 그리고 주변의 주민들에게 그나마 개발 또는 뭔가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은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관광분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난개발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영식 / 강릉원주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해안을 가로막을 수 있는 대형 건축물이 들어설 가능성이 상당히 많고요. 그렇다면 그 동안 경포해수욕장이나 해안선을 구경하러 오는 관광객들이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습니다."




강릉시는 강원도의 결정고시 절차가 완료되면
12월 말까지 용도지역 등 결정 변경 지형 도면 고시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르면 내년 2월부터는 각종 개발행위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헬로TV뉴스 박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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