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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동해안…곳곳에서 산불 발생 구분사건사고(박건상 기자) 2021.02.19 17:37:38

<앵커> 남] 지난 18일 밤 양양군의 한 창고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었습니다.
밤이라 헬기 진화가 어렵고 주변에 민가가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됐지만 다행히 6시간 만에 주불을 잡았습니다.

여] 하지만, 올겨울 영동지역에 유난히 눈과 비가 내리지 않았고,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까지 이어져 대형 산불 위험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박건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어둠을 뚫고 커다란 불길이 치솟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초속 10m 안팎의 강풍까지 불자
불길은 능선을 타고 더욱 빠르게 확산됩니다

연신 물을 뿌려대는 진화대원들의 노력도
번지는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18일 밤 10시 30분쯤
양양군 사천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입니다.

인근 주택 창고에서 시작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산림 6.5㏊와
건물 6채를 태웠습니다.

[인터뷰...진한초 / 양양군 산림과장]
"양양군청에서 24시간 출동 대기반이 상주하고 있어서 22시 40분에 신고 접수되자마자 바로 출동해서 조기 진화를 했습니다. 다행히 동해안권에 강풍주의보와 건조주의보가 발령됐음에도 불구하고 (진화할 수 있었습니다.)"



해가 진 후 발생한 산불은 헬기 진화가 어려워
자칫 대형 산불로 확대될 우려도 컸습니다.

[인터뷰...이남훈 / 양양국유림관리소 진화반장]
"바람은 많이 약해졌어요. 처음에는 엄청났죠. 바람이 세 가지고, 위험하지만 우리들이 늘 하는 일이 그건데요."

인근에 주택이 있어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주민 80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소방과 군부대 등 1천여 명의 인력과
장비 6백여 대가 집중 투입돼 6시간 만인
19일 새벽 4시 15분쯤 주불 진화가 완료되고
인명 피해도 없었습니다.

[스탠드업] 박건상 기자
"산불이 났을 당시 초속 8m가 넘는 강풍으로
불길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하지만 새벽시간
바람이 잦아지면서 주불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같은 날 오후 3시 강릉시 성산면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산림 0.4㏊를 태우고 한 시간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영동지역에 건조 특보와 강한 바람이
계속되고 있어 산불 발생을 막기 위한 예방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헬로TV뉴스 박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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