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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철 역사, 경관 훼손 논란 여전 구분사회(박건상 기자) 2021.02.24 17:39:07

<앵커> 남] 춘천과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가
올 연말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초역사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 주민들은 도심 구간 단절과 경관 훼손 등의 우려로
지하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막대한 사업비 증가에 따른
개통 지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박건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에서 춘천을 거쳐 속초까지 연결하는
동서고속철도.

춘천부터 속초까지 93.7㎞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올해 말 착공해 2027년 개통이 목표입니다.

사업비도 2조 2천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데,
착공을 앞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속초 도심 선로가 지상화되면서
도심을 가르고 경관을 훼손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박건상 기자
"동서고속철 역사가 들어설 일명 소야벌이라는 곳입니다.
이곳에 지상으로 역사가 들어올 경우 속초 시내는
동쪽과 서쪽으로 양분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지상화가 추진되면
주거 밀집 지역인 이 구간에 최대 12m의 높이의 교량
다섯 개가 설치됩니다.

속초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속초역 건립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릉-제진을 연결하는 동해북부선 설계가
진행 중인 만큼 두 노선의 역사를 통합해
외곽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철수 / 속초시장]
"지금 속초시 입장에서는 어떤 방안이 결정되지 않았고,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지금 지상에 그대로 설치해도 좋다는 부분과 속초시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외곽으로 나가든지 반지하 또는 지하화로 했으면 좋겠다는 여론들이 상충되기 때문에…"




관건은 예산입니다.

주민들의 뜻대로
지하화나 반지하화를 추진하게 되면
수천억 원에 달하는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개통시기도 예정보다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김명길 / 속초시의원]
"국책 사업이기 때문에 본예산 대비 설계 변경으로 인해서 예산이 20% 이상 증가되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는 문제점이 있어서 저희는 조기 착공에 집중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속초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동서고속화철도.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키고 교통망 확충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지역사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헬로TV 뉴스 박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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