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남] 추석 연휴를 시작으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흥업소와 식당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진 속초시는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도 했는데요.

여] 잠복기 등을 거쳐 이번 주가 추가 확산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만큼 느슨해진 방역의 고삐를 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건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추석 연휴 5일 동안
강원 지역에서는 2백 명에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27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6천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도내 누적 확진자가
5천 명을 기록한지 불과 한 달여 만입니다.

특히 속초에서는 일부 유흥업소와 음식점과 관련해
6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연쇄감염이 이어져 지역사회에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스탠드업] 박건상 기자
"속초지역에서는 지난 1일부터 170 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7일 자정부터
일주일 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높였습니다."

속초시는 또 해당 유흥업소를
방역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조치했습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 유증상자의 선제적 진단 검사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철수 / 속초시장]
"역학조사 시 거짓 진술이나 위반 내용이 있을 경우
개인과 업소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과태료 부과, 고발 및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하고도 엄정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 가족 지인간 접촉과
이동이 많아 당분간 확산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은 조금이라도 증상이
나타나면 진단 검사를 받아 접촉자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합니다.

[전화인터뷰...김수민 / 강릉시 역학조사관]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미루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요즘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앞에(증상발현 후) 기간이 일주일에서 열흘까지도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사례가 많아지다 보면 오랫동안 확진자들이 많아지겠죠."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이 80%를 넘어서면서
높아진 일상복귀에 대한 기대감.

때이른 방심이 재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이 더욱 중요합니다.

헬로TV뉴스 박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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