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남] 11일 저녁 9시부터 도 내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는데요.
12일 출근길 시민들도 뚝 떨어진 기온 탓에
고생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여]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인데요.
특히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건조한 날씨에
바람도 강해 각종 화재에도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박건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12일이른 아침.

손이 무뎌질 정도로 추운 날씨에
장터에 나온 상인들이
옹기종기 모여 불을 쬐고 있습니다.

출근길 시민들 외투를 여미며 종종걸음으로
발길을 재촉합니다.

좀처럼 얼지 않던 강릉 남대천에도
얼음이 얼었습니다.

[인터뷰...임춘희 / 강릉새벽시장 상인]
"올겨울 들어서는 제일 추운 거 아닐까요? 오늘 되게 추운데 일단 그전에는 옷을 한 겹 입었었는데 오늘은 세 겹 입어도 춥네요."

[인터뷰...김연옥 / 강릉시민]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추워서 옷을 두껍게 입고 왔는데도 너무 얼굴이 아리고 추워요. 시장을 나왔는데 너무 추워가지고 말이 잘 안 나오네요."

[인터뷰...신명희 / 춘천시민]
"지난주에 비해서 많이 추워요. 많이 춥고 너무 추우니까 코로나19 때문에 아무래도 사람들이 잘 안 나오는데 이렇게 한파특보(발효) 되고 그러니까 더 안 나와요."




12일 아침 기온은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영하 15도 이하의 기온 분포를 보였습니다.

동해안도 영하 9도에서 6도의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스탠드업] 박건상 기자
"낮 기온도 영동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영하의 기온을 유지했습니다. 16일 기온이 일시적으로 회복되겠지만, 다음 주에도 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13일 동해안은 초속 17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고, 순간풍속도 초속 20m 이상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산불과 너울성 파도로 인한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상규 / 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
"북서쪽으로부터 우리나라로 찬 공기가 남하하여 강원내륙과 산지에는 한파특보가 발표 중이며, 이번 추위는 14일 아침에 절정을 보이고, 15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여기에 최근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당분간 추위가 지속되면서 낮에도
영하의 기온을 보여 도로가 결빙되는 곳이 많아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도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박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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