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실요양병원과 제2미주병원이 있는 한 건물에서 지금껏 22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대규모의 집단 감염 사태에 방역 당국은 첫 감염원이 누군지 계속해서 파악하고 있습니다.
권수경 기잡니다.
134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 제2미주병원.
기존 최대 규모의 집단 감염이었던 청도 대남병원 120명을 넘어섰습니다.
같은 건물을 쓰고 있는 대실요양병원 확진자까지 합하면 228명에 달합니다.
대구시는 대실요양병원의 감염이 제2미주병원으로 옮겨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실제 대실요양병원 7층에 드나든 외부인 가운데 확진자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특정되지 않은 외부 감염원에 의해 두 병원 중 한 병원이 우선 감염되고 이후 환자와 직원들 사이 접촉이나 대실요양병원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3월 18일 이전에 공동 사용됐던 엘리베이터 등을 통해서 전파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실요양병원 안에서의 첫 환자는 4층을 맡았던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종사자는 지난 2일 증상이 나타났지만 확진일인 18일까지 근무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2미주병원의 종사자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어 내부 의료 인력이 부족해지자 방역 당국은 간호사와 간호 조무사 등 추가 의료진 10여 명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헬로tv뉴스 권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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