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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에도 뻗친 코로나19…"횟수도 금액도 늘어" 구분사회(권수경 기자) 2020.09.18 19:04:41

<앵커> 코로나19는 사회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도박' 문제도 심화시키고 있었습니다.

상담을 요청하는 중독자들이 늘어났고, 도박 횟수도 금액도 뛰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권수경 기잡니다.


지난 6월에 제대한 A 씨.

코로나19 1차 대유행을 군에서 겪으면서, 외출도 휴가도 없이 몇 달을 꼼짝없이 틀어박혀야만 했습니다.

그 사이 A 씨가 손댄 건 도박이었습니다.

[A 씨/ 도박 문제자]
"월급이 들어오면 휴가 나갈 때 쓰고 친구들 만날 때 쓰는데 못 나가니까 (도박을) 같이 하자고 권유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래서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코로나19는 도박도 더 부추겼습니다.

24시간 상담을 하는 '헬프라인'에 도움을 요청한 중독자들은 지난해보다 약 1천여 명 늘었습니다.

특히, 대학생과 군인층의 상담 증가가 두드러집니다.

[이미향/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예방홍보팀장]
"대학생들이 학교를 가지 않고 있고 군인들이 휴대폰이 도입되면서 도박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되고 있거든요."

도박 치유 프로그램을 받은 중독자들의 설문 조사를 통해 코로나 이후, 더 자주 도박의 순간에 빠져들었고 금액도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예 도박에 발을 들이지 않는 게 중요하지만, 만약 자기 자신이 정한 도박 횟수나 금액을 나도 모르게 넘어가고 있다면 이미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문가는 조언했습니다.

[유승훈/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대구센터장]
"문제를 자각했을 때 본인 스스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기보단 바로 즉시 전문가의 개입이 빨리 이뤄지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도박 중독이 의심될 땐 국번없이'1336'으로 전화를 걸어 진단과 상담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헬로tv뉴스 권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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