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이제 수능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 못지 않게 긴장되고 간절한게
학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싶은데요,

올해도 수능 기도 명소로 유명한 팔공산 갓바위에서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학부모들의 뜨거운 기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미경 기잡니다.

돌계단 1,365개를 밟아 오르면,
평생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갓바위 부처가 나타납니다.

그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어머니.

추운 날씨에도 땀이 송골송골 맺힐 만큼
독경 소리에 따라 절을 올리고 또 올립니다.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길,
한쪽에선 간절한 마음을 담아 초에 불을 밝힙니다.

INT> 김경화 / 대구시
학교에서 활동하는 일도 적고 하니까 좀 신경이 많이 쓰이죠.
다른 형들 때보다는…앞으로 조금 더 열심히 힘내서
끝까지 잘했으면 좋겠어요.

수능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갓바위를 찾는
수능 기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개학도 미뤄지고 어수선하게 한 해가 지나가,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부담이 큰 상황.

그동안 힘든 조건 속에도
열심히 달려온 자녀들을 생각하면
안쓰러우면서도 대견한 마음이 큽니다.

INT> 박해숙 / 대구시
어려운 시기에 열심히 공부한 만큼 건강에 지장 가지 않도록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하루 쌓아온 노력들이 결실을 맺길,
오늘도 갓바위에서는 수험생들을 위한
뜨거운 기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김종찬 / 포항시
우리 정민이 하여튼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갖고
좋은 데 가길 바란다. 아빠가 파이팅 할게.

헬로tv 뉴스 권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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