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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떠나는 사람들 '절반이 20·30대' 구분사회(권미경 기자) 2020.11.26 18:53:32

앵커> 지역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선
청년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하지만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줄줄이 지역을 떠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대학을 나와도 일할 곳이 없기 때문인데요,
청년 유출 문제가 심화되면서
지역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권미경 기잡니다.


인구 감소로 생존을 고민하는 지역들.
비단 농촌이나 소도시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제2, 제3의 도시로 불리는
부산과 대구도 사정은 마찬가지.

CG> 최근 5년 사이
지역으로 이사 온 사람보다 떠난 사람이
부산은 11만 3천 명,
대구는 7만 2천 명 가량 더 많았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지역을 떠난 인구의
절반가량이 20대와 30대라는 겁니다.
그만큼 청년 유출이 심각한 상황.

이들이 지역을 등지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 문제'입니다.

지역에서 대학을 졸업해도
일할 곳이 없다는 겁니다.

INT> 황병윤 / 대학생
일자리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요즘은.
일자리 구하기도 힘들고 그래가지고 지금 제 주변은 7명 정도는 타지로 가있거든요, 10명이 있다고 치면…

다양한 문화를 즐기거나
양질의 교육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도
지역을 떠나는 이유입니다.

INT> 신현진 / 대학생
서울 가서 같은 돈 주고 더 많은 경험을 하고자 하는 친구들도 많은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그래도 서울로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떠나는 청년들을 붙잡기 위해서는
산업구조 개편을 비롯해
기업 유치나 지역기업 육성 등
좋은 일자리를 늘려야 한단 목소리가 나옵니다.

또 교육과 문화, 의료 기능을 갖춘
도시 인프라 구축도 과제로 꼽힙니다.

INT> 안성조 / 대구경북연구원 사회디자인연구실 연구위원
지역에 있던 기업도 수도권으로, 해외로 이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에 대한 인센티브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구조적으로 이루어져야 될 것 같고요, 광역 메트로폴리스로서 대도시가 가져야 할 기능들을 충분히 하고 있는지 그런 것들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엔 서울을 포함한
17곳의 광역지자체가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으로의 인구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텅 비어가고 있는 지역을 살리기 위한
청년 정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헬로tv뉴스 권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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