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국 지역방송 홈
를 클릭 하시면 관심지역으로 설정됩니다.
서울
경기/인천
강원
충청
전라
대구/경북
부산/경남
오늘의뉴스 | 뉴스 | 지역방송 | LG HelloVision
빅데이터로 보는 대구의 '코로나 1년' 구분사회(권미경 기자) 2021.02.17 17:42:48

앵커>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1년을,
대구 시민들은 어떻게 느끼고 기억하고 있을까요?
빅데이터를 통해 살펴보시죠.

권미경 기잡니다.

대구 시민들의 지난 1년여 동안의
코로나19 경험이 담겨있는 수기들.

대구여성가족재단은 이 작품들에
등장하는 단어 3만여 개를
빅데이터 분석했습니다.

CG> 가장 많이 나타난 단어는
'가족'과 '집', 그리고 '시간' 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가족 중심으로 생활 반경이
줄어든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INT> 박미란 / 대구여성가족재단 연구원
분석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가족, 집, 시간이라는 단어들이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났어요.
그래서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의 생활 반경이 가족 중심으로
많이 축소가 됐고, 가족 중심의 활동을 많이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목할만한 단어로는
'코로나-사태', '공포-영화' 등이 있었는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시민들이 느낀 감정과
달라진 사회 전반의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INT> 김태용 / 대구시 달서구
'상처'가 일단 생각나거든요, 한 번 상처가 나면 다시 아물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그래도 상처는 자연스럽게 아무는 기간이 있잖아요? 그것처럼…

CG> 또 성별에 따라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조금씩 달랐는데,
남성은 '코로나-검사', '격리-생활' 등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현상에 주목한 반면,

여성은 '우리-가족', '베란다-텃밭', '아이' 등
가정과 자녀 돌봄 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최정숙 / 대구시 중구
가족을 못 봐가지고 제일 먼저 (가족이) 생각납니다.
빨리 코로나19가 끝났으면 좋겠고, 가족들 빨리 좀 자주 봤으면 좋겠어요.

그런가 하면 어린이들은
'할머니', '영웅' 등
만나지 못하는 가족,
그리고 의료진 등을 떠올렸고,

중장년층은 '환자', '바이러스' 등
건강에 큰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헬로tv뉴스 권미경입니다.



<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지역소식 ©LG헬로비전, 무단 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