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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수급 또 비상…"병원 요청량 절반만 공급하는 상황" 구분사회(박근수 기자) 2022.01.25 18:04:22

<앵커> 요즘 또 혈액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전국적인 혈액부족사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더 상황이 심각해지는 것 같습니다.
일선 혈액원에서는 병원들의 혈액공급 요청에도
원하는대로 다 줄 수 없는, 혈액 보릿고개를 맞고 있습니다.
박근수 기자입니다.





25일 기준 전국의 혈액보유량은 4일분.
대구경북지역은 이보다 적은 3.2일분만이 남아있습니다.

지난 3일 6.5일분이던 혈액보유량은
20여 일 만에 사흘분이 줄었습니다.

그나마 병원 등 의료기관의 요청하는 혈액의 절반만 공급하면서
유지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인터뷰> 류성열 / 대구경북혈액원 공급팀장
(헌혈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의료기관에 정상적으로
혈액이 공급될 수 없습니다. 응급 환자를 제외하면
수술 및 수혈에 대기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응급상황을 대비하여 제한 공급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O형 혈액은 2.1일분 밖에 없어,
헌혈이 조금만 더 감소하면 이틀분 미만일 때 내려지는
'경계' 단계 수준에 들게 됩니다.

1월 1일부터 25일까지 대구경북지역 헌혈자는 만 2천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 넘게 줄었고,
지난 12월과 비교하면 24%가 감소했습니다.

헌혈인구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로는 확진자 발생과 백신 접종 등의 이유로
단체 헌혈이 급감했습니다.

대구시는 최근 재난문자를 통해
시민들의 헌혈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류성열 / 대구경북혈액원 공급팀장
오미크론 확산 우려와 계절적인 요인이 겹쳐
혈액 수급에 큰 어려움에 봉착했습니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그 가족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헌혈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리며….

코로나19 백신접종자는 접종일로부터 7일이 지나면 헌혈을 할 수 있고,
확진자의 경우에도 완치 후 4주가 지나면 헌혈이 가능하다고
혈액원은 설명했습니다.

헬로TV뉴스 박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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