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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취약계층 겨울나기 걱정…대구시 대책은? 구분사회(박근수 기자) 2022.11.08 18:02:30

<앵커> 가을인가 싶더니 이른 추위에 사람들의 옷차림도 많이 바뀌었는데요.
벌써 입동도 지나고, 이제 점점 더 추워지겠죠.
여름도 그렇지만 겨울추위도 취약계층에게는 큰 걱정거리입니다.

행정에서도 해마다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특정 계절에 대한 단기적인 대책이다보니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근복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근수 기자입니다.

대구 중구의 한 골목에 있는 쪽방 건물입니다.
낡은 건물이지만 17명이 살아가는 안식처입니다.

겨울철 하루에 때는 연탄은 6장 가량.
날이 더 추워지면 연탄도 많이 쓸 수 밖에 없습니다.

대구지역의 쪽방건물은 모두 67곳으로 추산됩니다.
거주하는 주민은 650여 명.

대부분 근로능력이 없는 기초생활 수급권자이거나,
수급 혜택을 받지 못해 일용직 등으로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여름철 더위만큼이나
다가오는 겨울 추위도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장민철 / 대구쪽방상담소장
대구의 10여 군데 쪽방 건물에는 연탄 난방이 들어가지만
그 나머지 대부분은 난방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전기장판으로 한 해를 나야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구시도 본격적인 겨울 추위를 앞두고
쪽방촌 주민들에게 방한용품을 지급하는 등의
동절기 취약계층 특별보호대책을 내놨습니다.

취약계층 생활시설과 이용실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하고,
응급잠자리 등 한파대피소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동우 / 대구시 복지국장
저소득 가구가 필요로 하는 종류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연료비를 지원하고
이와 별도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난방에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3천7백 세대 정도에
난방비와 난방용품, 연탄 나눔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편 시민사회는 여름과 겨울 단기적인 대책도 필요하지만,
취약계층의 에너지 문제를 고민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일명 에너지센터를 만들어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박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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