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선8기 홍준표 대구시정에 대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녹조와 독성물질 검출 등 낙동강과 수돗물 문제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또 대구시의 강도 높은 재정혁신 과정에서
구군의 재정자립도를 반영한 예산 절감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박근수 기자입니다.
올해 대구 등 낙동강수계 권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낙동강 녹조와 수돗물 조류독소 문제.
특히 녹조에서 생성되는 발암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에 대한
대구시와 환경단체의 조사 결과가 상반되는 것에 대해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Sync> 김정옥 /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마이크로시스틴(녹조로 인한 독성물질)이 고도정수처리로 100% 제거된다고 하셨습니다.
맞습니까?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그게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Sync> 김정섭 /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장
마이크로시스틴 LC법(액체크로마토그래피법)이라고 해서
특정 성분을 검출하는 방법인데, 현재 대구를 비롯해
전국의 어떤 정수장에서도 마이크로시스틴-LR(마이크로시스틴의 종류)같은
특정성분이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미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수성못을 둘러싼 농어촌공사와 대구시·수성구의 법적·행정적 갈등도 이슈였습니다.
수성못이 농업용수 공급기능을 상실한지가 오래됐음에도
그동안 소유권을 넘겨받으려는 적극적인 조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Sync> 이성오 /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대응하는 시기가 많이 늦었다는 겁니다.
이미 기반시설을 상실했으면 적어도 십수년 전부터,
(수성못을) 무상양여를 받든지 어떻게 해서
절차를 거쳐왔어야 했는데….
Sync> 김정기 / 대구시 기회조정실장
시장님도 최근에 농림부 장관에게 건의를 해서 그런 쪽으로….
안 그러면 과세를 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해서….
한편 대구시가 강력한 재정혁신에
구군 재량사업 예산 절감 등이 포함되면서
재정자립도가 낮은 기초단체는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일률적인 삭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헬로TV뉴스 박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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